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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위원장 “가계부채, 정부가 전적으로 해결 어려워”

임종룡 위원장 “가계부채, 정부가 전적으로 해결 어려워”

등록 2015.06.22 19:00

수정 2015.06.23 07:16

손예술

  기자

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16층에서 열린 은행장 월례간담회에 참석한 임종룡 위원장은 이같이 말하며 “가계부채로 인한 문제는 은행권의 문제기도 하다. 은행권 스스로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꼼꼼하게 살피는 등 적극적으로 위험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종룡 위원장은 은행권에 빚을 처음부터 나눠 갚아 나가는 분할상환 관행을 정착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7월 중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관리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임종룡 위원장은 메르스(MERS) 사태로 인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금융지원 강화도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대출회수와 금융거래 중단은 그야말로 비올 때 우산을 뺏는 행위”라며 “이 같은 행위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민금융지원 확충에 대해서도 얘기하면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중금리 대출상품을 언급했다.

임 위원장은 “손실을 보면서까지 지원하는 정책금융을 지원하자는 의미는 아니라 차주의 신용도, 대손비용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상업적 베이스에 기초하여 서민 금융상품을 출시·공급해 달라”며 신한은행의 ‘스피드업 직장인 대출’과 우리은행의 ‘위비모바일대출’을 거론했다.

한편, 이날 월례간담회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외에 하영구 은행연합회장과 16개 국내은행장(수출입·부산은행 제외)이 참석해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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