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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주지훈, 알몸포옹 야하지 않은 이유··· ‘가면’ 애잔한 두 남녀의 사랑

수애·주지훈, 알몸포옹 야하지 않은 이유··· ‘가면’ 애잔한 두 남녀의 사랑

등록 2015.06.12 09:14

홍미경

  기자

'가면' 방영전 부성철PD는 격정멜로라 표현했다. 이에 취재진은 진한 멜로를 기대(?)했다. 하지만 '가면'은 격정 멜로의 새 장을 열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수목극 '가면'(연출 부성철, 극본 최호철, 제작 골든썸픽쳐스, 심엔터테인먼트) 6회에서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납골당을 찾아간 최민우(주지훈 분)와 변지숙(수애 분)의 이야기가 전개됐다.

'가면' 방영전 부성철PD는 격정멜로라 표현했다. 이에 취재진은 진한 멜로를 기대(?)했다. 하지만 '가면'은 격정 멜로의 새 장을 열고 있다 / 사진= '가면' 영상캡처'가면' 방영전 부성철PD는 격정멜로라 표현했다. 이에 취재진은 진한 멜로를 기대(?)했다. 하지만 '가면'은 격정 멜로의 새 장을 열고 있다 / 사진= '가면' 영상캡처


납골당에서 홀로 나온 지숙은 물에 빠진 결혼 반지를 찾다가 흠뻑 젖고 말았고 미연(유인영 분)의 계략으로 산속에 갇히게 된다. 밤이 깊어가면서 젖은 옷으로 인해 저체온증으로 의식을 잃어가고 이에 민우는 젖은 옷을 벗기고 자신의 체온으로 변지숙의 체온을 유지해 줬다.

결국 야릇한 상상(?)을 하도록 만든 두 사람의 알몸포옹은 진한 멜로의 서막을 알리는 듯 했지만, 지켜보는 이들은 상처 받은 두 남녀가 서로의 아픔을 보듬는 애잔하게 보여졌다.

이런 민우의 선택은 '가면'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그는 결벽증으로 타인과 접촉조차 꺼리는 인물. 하지만 변지숙을 살리기 위해 먼저 애틋한 접촉을 시도하며 그의 심경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알렸다.

또한 그 동안 냉랭한 관계를 유지하던 최민우와 변지숙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변지숙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며 최민우는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이 머릿 속을 지배하고 있다. 변지숙 또한 자신이 하는 이야기를 허투루 흘리지 않는 최민우의 세심한 모습에 묘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두 사람의 멜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라며 "변지숙을 위해 결벽증이 있는 최민우가 온 몸으로 그녀를 보호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깊이 각인되며 '가면'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가면' 7회는 17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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