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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증상보니···잠복기 평균 5일동안 바이러스 몸밖 배출 안돼

메르스 증상보니···잠복기 평균 5일동안 바이러스 몸밖 배출 안돼

등록 2015.05.29 18:13

수정 2015.05.29 18:47

손예술

  기자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벌써 10명으로 늘어나면서 메르스 증상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바로 알기에 대한 자료를 배포하고 잘못된 정보 확산 차단에 나섰다.

다음은 일문일답.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잠복기는 얼마나 되나.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잠복기는 평균 5일(2일~14일) 정도다. 즉,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짧게는 2일, 길게는 14일정도 지난 후 증상이 발생하며, 이 때 바이러스가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는 언제부터 몸에서 배출되나.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입하면, 인체 내에서 증식하는 기간을 거쳐 몸 밖으로 배출되기 시작한다. 이 때 바로 증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증상 발생 이전인 잠복기 동안에는 바이러스는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잠복기 중인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중동호흡기증후군 진단검사를 시행하나.
▲증상이 없는 잠복기 중에는 바이러스가 몸에서 배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접촉이 있더라도 전파될 가능성이 없다. 따라서 잠복기 중에 접촉한 사람에 대한 진단검사는 필요하지 않다.

-접촉자에 대한 중동호흡기증후군 진단검사는 어떤 경우에 하나.
▲증상이 발생한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은 최종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그 사이 발열, 호흡기증상 등 이상증상이 나타날 경우 진단검사(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시행한다.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와 접촉하였으나 증상이 없는 밀접접촉자에 대한 혈액검사는 왜 시행하나.
▲세계보건기구(WHO)는 무증상자에 대한 감염여부 조사를 위해 노출일로부터 14일 이내에 1차 채혈을 실시하고, 2주 후 2차 채혈을 실시한 후 항체 검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증상여부에 관계없이 1차 채혈을 시행중에 있다.

-왜 밀접접촉자를 격리해야 하나.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의 경우,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증상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외부활동을 통한 추가적인 접촉자 발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조치다.

-자가격리만으로도 충분한 조치가 되나.
▲환자와 접촉은 하였으나 증상이 없는 사람은 자가 격리를 하면서 증상발생 여부와 체온을 보건소 직원이 1일 2회 확인하고 있다. 증상 발생시 즉시 국가지정입원치료격리병상으로 이송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게 된다. 자가 격리만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환자가 다녀갔던 병원은 다른 사람들이 방문해도 안전한가.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전파는 환자와 같은 공간에 동시에 머물면서 밀접한 접촉이 있었던 경우에 제한적으로 발생한다. 환자가 이미 거쳐 간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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