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핀테크지원센터’와 영국 엑셀레이터 ‘L39’ MOU체결
한국과 영국이 핀테크 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진행된 핀테크지원센터 2차 데모데이에서 국내 ‘핀테크지원센터’와 영국의 핀테크 엑셀레이터 ‘레벨39(L39)’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레벨39는 2010년 11월 기술 기업 도시를 만들겠다는 ‘테크시티(Techcity)’ 영국 정부 방침 아래 2013년 3월 설립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다. 현재 레벨39는 영국에서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대표적인 엑셀레이터로 꼽히고 있다.
이번 한국과 영국의 협약 체결로 레벨39는 한국 지점이라고 볼 수 있는 ‘엔틱(Entiq)’을 개소하고 국내 및 해외 핀테크 스타트업을 마케팅·투자유치·디자인 설계 등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영국은 핀테크 육성을 국가적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국가”라며 “핀테크 생태계가 촘촘하게 구축돼 넓은 분야에서 다양한 역량을 가진 핀테크 기업들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영국 기관과의 만남은 국내 핀테크 기업과 핀테크 생태계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반 델 클레이(Eric van der Kleij) 레벨39 매니징 디렉터이자 엔틱 대표이사는 “한국 금융위가 앞으로 핀테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혁신하고자 하는 의지가 탄탄하다고 들었다”며 “엔틱이 한국과 영국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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