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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중국 은행들과 금융협력 강화···한국 기업 지원

수은, 중국 은행들과 금융협력 강화···한국 기업 지원

등록 2015.05.21 09:25

이경남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0일 베이징 중국은행 본점에서 중국은행과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손종석 수은 북경사무소장, 최성환 수은 부행장,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텐궈리 중국은행 회장, 런더치 중국은행 부행장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한국수출입은행은 20일 베이징 중국은행 본점에서 중국은행과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손종석 수은 북경사무소장, 최성환 수은 부행장,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텐궈리 중국은행 회장, 런더치 중국은행 부행장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 기업의 해외 인프라 수주 확대를 위해 중국 주요 은행들과 손잡았다.

수은은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공상은행 그리고 중국은행과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잔젠칭 공상은행 회장과 만나 ▲프로젝트 금융 선박 금융 등 인프라 사업에 대한 공동지원 노력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자본시장 협력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관련해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금융 지원 노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일대일로 정책은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육상 실크로드 경제 벨트와 중국-동남아-인도양-유럽 국가를 해상 교역로로 연결하는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쳐 아시아 경제 공동체를 건설하자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구상이다.

최성환 수은 부행장은 같은 날 린더치 중국은행 부행장과 만나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중국 주요 은행들과 공동 금융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 지원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등 중국과의 우호적인 금융협력채널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은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정책과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으로 해외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발주량이 매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중국 은행들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주요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한국기업의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은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많은 부분에서 맥락이 비슷하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고 북한에 대한 개발을 유도해 한반도의 평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방안이다.

한편 이 행장은 20일 장윈 농업은행장, 21일 리우롄거 중국 수출입 은행장과 연쇄 회동을 했다. 회동에서는 한·중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금융을 지원하는 방안과 동북아 개발을 위한 공동 참여를 논의했다.

수은은 동북아 개발 사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회원국의 공적수출신용기관(ECA)간 협의체인 ‘동북아 ECA협의체’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이경남 인턴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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