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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도 이젠 한류···한국 웹툰 중국 본격 진출

웹툰도 이젠 한류···한국 웹툰 중국 본격 진출

등록 2015.05.17 15:38

서승범

  기자

국내 웹툰이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웹툰 콘텐츠 서비스 전문회사 ㈜마일랜드(대표 김남진)는 자사가 현재 중국에 공급한 작품만 약 500편이 넘고, 현재 국내 인기 웹툰 ‘언데드킹’ 게임화에 대해 중국회사들과 논의하는 등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유료결제에 대한 거부감과 온라인 불법만화 서비스 범람 등으로 중국에서 웹툰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정부의 강력한 문화지원 정책과,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작가와 독자층이 늘어나고, 유료결제에 대한 인식도 변화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한국 웹툰들에는 호재다. 중국 유명 영상제작업체 등이 영화나 드라마 판권을 구매하기 위해 한국 웹툰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다.

실제로 마일랜드가 공급한 ‘I’(남정훈 작가)는 지난 4월 중국 최대 영상제작사 중 하나이자 한국영화배급사 NEW에 투자한 화처미디어와 영상판권계약을 체결했다. 또 중국에서 인기 연재 중인 한국 웹툰은 이미 캐릭터라이센싱, 웹드라마, 영화화 등에 대해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온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웹툰이 중국시장에 자리잡기 우해서는 중국인들에게 맞는 웹툰 기획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입을 모았다.

김남진 마일랜드 대표는 “중국 웹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웹툰을 단순 번역하는 서비스보다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중국인들이 공감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맞춤형 기획만화의 제작이 필요하다”며 “소재발굴, 기획, 제작까지 중국사업자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공동제작도 지속해서 시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일랜드는 흥행성을 검증받은 한국 인기 웹툰을 중국 온라인 및 모바일 시장에 서비스를 하고 있는 웹툰 콘텐츠 서비스 전문회사(CP, Contents Provider)다. 2011년 설립 이래 5년간 중국에 꾸준히 웹툰을 공급했으며, 현재에도 약 150편을 서비스 중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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