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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선박 연료절감 장치 ‘하이핀‘ 확대 적용

현대중공업, 선박 연료절감 장치 ‘하이핀‘ 확대 적용

등록 2015.05.07 12:10

차재서

  기자

연료 최대 2.5% 절감, 8600TEU 컨선 장착 시 연간 75만불 절약

현대중공업 하이핀이 탑재된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제공현대중공업 하이핀이 탑재된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최근 선박 연료효율 개선장치인 ‘하이핀(Hi-FIN)’ 성능 검증을 마치고 모든 선종으로 확대 적용했다고 6일 밝혔다.

하이핀은 프로펠러 중심부에 부착하는 바람개비 형태의 장치다. 프로펠러 뒤에는 소용돌이 현상이 발생해 추진 효율을 떨어뜨리는데 하이핀은 프로펠러와 반대 방향의 와류를 생성해 추진 효율을 높인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월 그리스 마란가스사의 16만2000㎥급 LNG운반선에 하이핀을 장착해 1년여 동안 실제 운항 선박에서의 성능 검증을 마쳤다.

하이핀을 장착한 선박은 최대 2.5%의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다.

86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경우 연간 약 75만달러 상당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선박의 평균 수명을 25년으로 보면 연료 절감액은 약 1900만달러에 달한다.

하이핀의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선주들의 주문도 이어지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은 현재 30척 이상의 선박에 대해 하이핀 주문을 받았다.

하이핀이 장착되는 선박의 종류도 초기 LNG운반선에서 컨테이너선, 초대형원유운반선, LPG운반선 등 전 선종으로 확대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업 불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연료효율 향상 등 선박 성능 차별화를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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