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銀, 네팔 거래 수출기업 대상 지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네팔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수출기업 대상을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은 29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네팔 기업과 거래하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지진으로 수출환어음 매입 대금 입금이 지연될 때 매입일 혹은 만기일로부터 2개월 이내 기간동안 부도처리를 유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양행은 네팔로 복구지원 기부금을 송금할 때 송금수수료 전액과 전신료 50%를 면제한다. 국내 체류중인 네팔 외국인 노동자들도 동일한 혜택을 적용받는다.

이번 금융지원은 6월말까지 시행하며 시행기간은 복구 상황을 감안하여 추가 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하나금융은 네팔 지진 피해 복구성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를 통해 기탁했다.

한편, 외환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에서는 네팔로 출국하는 구호단체의 편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지점에 위치한 ‘외환은행 VIP 라운지’를 회의 및 사전 미팅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6월 30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입출국장에 위치한 환전소 10곳과 지하 1층 영업점에 네팔행 항공권을 제시하는 구호단체와 금번 사태로 귀향하는 네팔 외국인 노동자는 환전 수수료를 100% 면제 받을 수 있다.


손예술 기자 kun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