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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사흘만에 대표이사서 물러나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사흘만에 대표이사서 물러나

등록 2015.04.03 17:15

수정 2015.04.03 18:19

강길홍

  기자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사진=뉴스웨이DB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사진=뉴스웨이DB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이 ‘삼일천하’로 마무리됐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일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세창 부사장과 이한섭 부사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박삼구, 김창규 2인 대표 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3일 밝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경영권 승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박세창 부사장을 그룹의 핵심 기업인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자리에 앉혔지만 채권단의 반대로 결국 벽에 부딪혔다.

채권단은 박 부사장의 대표이사 임명에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에 철회해 달라고 금호타이어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는 유동성 악화로 2009년 12월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에 들어갔다가 지난해 말 졸업한 상태다.

현재 채권단이 4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박삼구 회장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9%가량에 불과하다.

박세창 부사장이 사흘만에 금호타이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향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타이어를 지켜내는 것도 험난한 과정이 될 전망이다.

채권단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격인 금호산업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 뒤 금호타이어 매각 작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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