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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증시 개막··· 증권·건설·화학·운송株 ‘주목’

4월 증시 개막··· 증권·건설·화학·운송株 ‘주목’

등록 2015.04.08 16:42

최원영

  기자

1분기 어닝시즌 돌입··· 기업들 실적 전망 밝아
대내외 증시 환경··· 1분기와 ‘대동소이’ 할 듯
실적 발표 전후로 투자전략 전환 요구돼
경기민감주 유망··· 증권·운송·건설·화학株 추천

업종별 1분기, 2015년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1개월전 대비): 운송, 내구소비재, 증권, IT, 건설 동시 상향.업종별 1분기, 2015년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1개월전 대비): 운송, 내구소비재, 증권, IT, 건설 동시 상향.


2분기 증시가 본격적으로 개막한 가운데 4월 증시는 어닝시즌의 영향으로 실적 발표 이전과 이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1분기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전망이 나쁘지 않고 투자자들의 신뢰도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증권, 운송, 건설, 화학주를 추천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선 올 1분기 국내 대형주들이 양호한 어닝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분석하며 4월 주가 흐름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내외 호재가 잇따르며 코스피, 코스닥이 일제히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속에 오는 7일이면 삼성전자가 1·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1분기 어닝시즌의 포문을 연다.

앞서 1, 2월 코스피지수는 어닝시즌을 맞아 1880선까지 떨어지며 지리한 약세를 거듭한 바 있어 또다시 도래한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가 높았던 게 사실. 올초 기업들의 실적우려와 대외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경기민감 수출주 중심의 국내 대형주들은 맥을 못췄다.

반사적으로 투자자들의 자금은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시장이 랠리를 이어갔고 실적발표가 모두 마무리되고 리스크가 걷히고서야 코스피시장이 회복 국면을 맞은 상황.

하지만 또다시 어닝시즌을 맞은 4월 코스피 향방은 지난 1월과는 다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오승훈 연구원은 “지난 3월 한국증시는 의미있는 변화를 보여줬다”며 “유럽의 유동성 확장효과는 외국인 순매수 유입을 통해 코스피 2000선 회복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전망은 나쁘지 않다”며 “1월과 같은 양호한 이익 발표가 나타난다면 한국 기업이익에 대한 신뢰는 한층 더 높아질 수 있고 이런 변화는 3분기까지의 높은 이익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4월 실적발표 전까지 1분기와 2015년 이익추정치가 동시에 올라가는 운송, 건설, 증권, 내구소비재 등 내수 경기민감주에 집중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하지만 실적 발표 후에는 화학, 에너지, 자동차 등 수출 대형주에 대한 비중을 늘릴 것을 조언했다.

NH투자증권 이준희 연구원은 “3월 이후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어 4월 역시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코스닥시장이 선전하고 있지만 어닝스 모멘텀을 감안했을 때 코스피 대형주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전략적인 측면에서 차별적인 실적개선 움직임을 보이는 업종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대증권 류용석 시장전략팀장은 미 연준의 합리적 확신 기준 제시와 점진적 통화정책 변경 스탠스 유지,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실시, ECB QE의 실물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국내 기업들의 실적 등이 1분기와 같은 점진적 개선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류 팀장은 “4월 증시의 핵심은 방향성이 아닌 속도와 타이밍 싸움”이라며 “초점은 현재와 같은 중소형주 및 코스닥시장의 강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4월 중반부터 본격화되는 실적발표가 증시 레벨업의 계기가 될 수 있는지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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