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인당 면 9.7kg 소비로 세계에서 가장 면을 사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블룸버그와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작년 한국인의 면 소비량은 1인당 9.7㎏으로 집계됐다.
특히 1인당 면 소비량 상위 10개국은 모두 아시아 국가가 차지했다. 일본이 9.4kg으로 우리나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인도네시아(5.8㎏)·중국(5.0㎏)·베트남(4.7㎏)·홍콩(4.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면과는 별도로 집계된 파스타(Pasta)의 경우엔 유럽과 아프리카·미주 등 여러 대륙 국가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탈리아가 21.4㎏로 가장 소비가 많았고 튀니지 13.3㎏, 그리스 9.8㎏, 스위스 9.0㎏, 아르헨티나 8.6㎏, 크로아티아 8.6㎏, 이란 8.0㎏ 등 순이다.
토마스 야스트송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 애널리스트는 “아시아의 면 소비량은 전 세계 85%를 차지한다”며 “이 지역 시장점유율은 중국 캉스푸(康師傅)가 14.9%로 가장 높고 일본 닛신이 8.9%로 다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아시아 면 매출은 418억 달러(약 47조1천억원)에 이른다”며 아시아 면 시장 성장의 영향을 받는 기업으로 아시아 10대 라면업체인 한국의 농심,인도네시아 인도푸드 수크세스, 일본 도요스이산을 꼽았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인 1인당 면 9.7㎏ 소비 정말 많이 먹긴 하는 군” “한국인 1인당 면 9.7㎏ 소비 세계에서 가장 많다니 신기하군” “한국인 1인당 면 9.7㎏ 소비 오늘도 라면인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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