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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시급 5580원으로 4인가족 못살아”

문재인 “시급 5580원으로 4인가족 못살아”

등록 2015.03.09 13:31

문혜원

  기자

최저임금 인상 재계 수용 촉구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간당 5580원, 한달에 110여만 원으로 어떻게 4인 가족이 살아가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의 ‘진정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계소득 늘어나면 소비가 늘어난다”며 “결국 혜택은 기업에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세계 많은 나라가 경제활성화 방안으로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재계도 임금 인상을 수용해 장기적 경제를 살리고 과실을 골고루 나누는 포용적 성장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윤근 원내대표 역시 “지난 6일 당·정·청 협의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키로 결정했다”면서 “새정치연합에서 제안한 생활임금법 등을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서울 전셋값이 37주 동안 연속 상승해 서민 주택난이 응급 상황인데도 새누리당의 방해로 국회 서민주거복지 특위가 멈춰선 상태”라며 “새누리당은 특위를 정상화하고 서민주거안정 4법을 통과시켜 국민이 주거불안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한 이른바 ‘장그래법’을 4월 임시회에서 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를 언급하며 “우리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는 몇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국민의 삼시세끼 해결은 정치권의 기본적인 임무”라고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최근 정권별 최저임금 인상률을 보면 김대중·노무현 정권 50%대에서 이명박 21.49%, 박근혜 정권 14.8%로 급감 했다”면서 “현재 청년체감실업자는 107만 명으로 이들 실업률은 22.8%, 청년 5명 중에 한 명은 실업자”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4월 국회에서 최저임금 인상 문제와 함께 청년 실업에 대한 근본적 문제를 민·관·정이 해결하는 구체적 노력을 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지난 4일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수요정책포럼 강연에서 “적정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내수가 살아날 수 없다”라며 “현 정부 들어 최저임금 인상률을 연간 약 7%씩 올렸고 올해도 최저임금을 빠른 속도로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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