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풀리자 버블세븐이 뛴다

용인·강남 3구 아파트 공급 기대감 커

연이은 정부 대책에 교통·개발 호재까지

e편한세상 수지 분양홍보관. 사진=대림산업 제공.

버블세븐(강남·서초·송파·양천·분당·평촌·용인) 지역의 집값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이들 지역의 신규 아파트 공급에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용인시 아파트 가격은 3.3㎡당 지난 2013년 9월(887만원) 대비 7% 상승한 953만원을 기록했다.

시장 한 관계자는 “버블세븐 지역의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해 연이은 정부의 대책 발표로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다 각종 교통호재에 개발호재까지 맞물려 미래가치도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연내 이 지역의 신규 분양 물량도 대거 대기 중이라 버블세븐 지역이 분양시장을 주도하며 큰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눈여겨볼만한 버블세븐 지역에 연내 공급예정인 분양단지다.

먼저 가장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인 경기 용인에서는 'e편한세상 수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10개 동, 전용 84~103㎡, 총 1237가구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이달 ‘힐스테이트 기흥’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5개 동, 총 976가구 규모다. 전용 72~95㎡로 구성될 예정이다.

역북지구에도 분양이 대기 중이다. 우미건설이 ‘용인 역북우미린’ 1260가구를 오는 4월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60~85㎡로 구성된다.

SK건설이 오는 6월 ‘SK뷰’ 24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 분양분은 50가구며 59~112㎡ 로 구성됐다.

서초구에도 재건축 물량이 많다. 삼성물산이 서초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을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총 593가구 중 14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주변에 삼성그룹 본사와 강남역, 신분당선이 있고 서이초등학교, 서운중학교가 단지 옆에 위치해 자녀교육도 용이하다.

GS건설은 ‘반포한양자이’를 오는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53㎡로 구성되며 총 606가구 중 15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3호선 잠원역, 7호선 반포역, 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가까워 지하철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대림산업은 한신5차 아파트를 재건축 해 595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한신5차)’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로 구성된다. 한강변에 있어 잠실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이 도보 15분 거리에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신수정 기자 chris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