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기억력 지속 시간 고작?···“반복 학습이 중요”

강아지 기억력 지속 시간 2분···사람은 48시간

강아지 기억력 지속 시간이 2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tvn 삼시세끼 방송화면 캡처

강아지 기억력 지속 시간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교의 요한 린드 박사가 실시한 동물 25종에 대한 ‘기억 지속 시간’(Span of memory) 실험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실험은 총 3단계로 이뤄졌다. 먼저 동물에게 자극적인 빨간원을 보여주며 음식을 줬다. 그 후 빨간원을 치우고 파란원을 보여주고는 음식을 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빨간원과 파란원을 같이 보여주며 반응을 관찰했다.

요한 린드 박사는 “빨간원과 파란원을 보여주는 시간차를 점점 늘리자 동물 25종의 평균 기억 지속 시간은 27초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는 평균 2분 정도 기억을 유지했는데 개가 주인을 잘 알아보는 이유는 반복 학습의 결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한 린드 박사는 “동물들은 자기가 필요한 정보만 기억하는 습성이 있으며 일상생활의 사사로운 사건은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간이 사소한 것을 지속해서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은 평균 48시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아지 기억력 지속 시간이 이렇게 짧아?” “강아지 기억력 지속 시간 난 얼마나 될까” “강아지 기억력 지속 시간이 길다고 생각한 건 착각이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