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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고객 통화내용 70만건 인터넷 노출

메리츠화재, 고객 통화내용 70만건 인터넷 노출

등록 2015.02.26 09:29

이나영

  기자

메리츠화재의 고객 통화내용 70만건이 인터넷상에 노출됐다.

26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장기보험금 지급에 대한 손해사정 업무를 위탁받은 H사의 고객 상담 통화내용 파일들이 보관된 백업서버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외부에서 접속이 가능한 상태로 노출됐다.

해당 서버에 담김 고객과의 인터넷전화 파일은 총 70만건에 달하고, 통화 내용에는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도 포함됐다.

메리츠화재 측은 H사가 서버를 바꾸면서 해당 서버에 숫자로 구성된 인터넷 주소인 IP주소가 비정상적으로 설정돼 있었으며 이 때문에 100여건의 외부 접속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했다.

해당 IP주소는 검색사이트나 링크를 통해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국내에서 활동하는 해커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유로사이트에 일정 기간 공개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메리츠화재는 협력업체의 잘못으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해당 서버를 폐쇄하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데 이어 추가로 고객정보가 노출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고객통화 녹취는 H사가 편의를 위해 자의적으로 저장해 둔 것”이라며 “아직까지 고객의 피해 사례가 접수되진 않았지만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모두 보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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