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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라인 아파트 인기 지속

KTX라인 아파트 인기 지속

등록 2015.02.23 09:15

서승범

  기자

집값 오르고 분양권에 수천만원대 웃돈까지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 투시도. 사진=아이에스동서 제공‘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 투시도. 사진=아이에스동서 제공


서울 및 수도권 생활권이 확대되면서 분양 핫 라인으로 꼽히는 청주 오송, 천안·아산, 광명, 동탄 등 KTX역 주변 새 아파트에 올해도 여전히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X역이 들어서면 광역교통망이 갖춰져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풍부한 생활인프라가 갖춰지며 지역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지역은 KTX 효과로 최근 분양된 아파트들도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두고 있고 분양권엔 웃돈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 GS건설이 광명역세권인 경기 광명시 일직동 일대에 분양한 ‘광명역 파크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2대 1, 최고 3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타입이 마감됐다. 대우건설의 ‘광명역 푸르지오’도 최고 2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근 분양한 단지 역시 그렇다. 지난달 현대산업개발이 KTX천안·아산역 인근인 충남 천안시 백석동 일대에 분양한 ‘백석 3차 아이파크’도 평균 12.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고, 계약 진행 일주일여 만에 98%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달 호반건설이 올해 첫 분양한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3차’도 평균 1.65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모집에 성공했다.

또 부동산 침체기임에도 기존 단지들도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KTX천안·아산역을 이용할 수 있는 충남 천안시는 지난 2013년부터 올 1월까지 연속 2년 넘게 아파트값이 올랐다.

세종시의 관문 역할을 하는 청주 KTX오송역 주변인 충남 청주시 흥덕구도 지난해 기준 평균 집값 상승률이 8.22%로 수도권(1.30%)이나 기타지방(2.44%) 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말 KTX역이 개통되는 경기 평택시 역시 지난 한 해 동안 2.22% 오르며 경기 상승률(1.71%)을 웃돌았고, 지난 1월 아파트값도 전월 대비 0.09% 상승한 수도권보다 높은 0.2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KTX를 포함 각종 호재로 이미 인기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광명역세권이나 동탄신도시도 마찬가지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KTX는 전국을 일일생활권으로 만들고 생활패턴까지 바꿔놓을 정도로 파급력이 크다”며 “KTX역이 들어서 있는 곳은 단순히 역사만 들어서는 게 아니라 복합개발을 통해 각종 상업시설에 산업단지까지 조성돼 부동산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올해 ‘KTX효과’를 누릴 수 있는 분양 단지 소개다.

아이에스동서는 내달 A34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7~15층 9개 동 총 489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반도건설도 동월 A37블록과 A2블록에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을 공급한다. A37블록에 들어서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545가구 규모다. A2블록에 들어서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은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532가구 규모로 2개 단지 모두 전용 59~96㎡로 구성됐다.

같은 시기 동탄2신도시 C12블록에서는 우미건설이 복합단지인 ‘동탄 린스트라우스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최고 44층, 아파트 전용 75~92㎡ 617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3~49㎡ 262실로 구성됐다.

올해 말 KTX지제역(신평택역)이 개통예정인 경기 평택에서는, GS건설이 4월 ‘평택칠원동삭자이 1차’ 1845가구를 11월에는 ‘평택칠원동삭자이 2차’ 분으로 147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동문건설도 오는 7월 중 평택에서 공급되는 단지 중 가장 큰 규모인 총 3861가구의 ‘평택 동문굿모닝힐’을 공급한다.

천안·아산역 인근에서는 대림산업이 오는 3월 충남 천안시 신부동에서 ‘천안신부 e편한세상’ 1235가구를 선보인다.

아산시에서는 이지건설이 3개 단지, 3322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둔포면에서는 아산테크노밸리 3·5차 이지더원을, 풍기동에서는 아산풍기 이지더원을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금호건설도 아산시 모종동에서 ‘아산모종 캐슬어울림2차’ 794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KTX오송역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세종시에는 상반기에만 ‘대방노블랜드’ 1002가구, ‘중흥S클래스’ 1500가구 등 2502 가구의 분양이 계획됐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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