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전 설 연휴가 끝난 뒤 첫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이날 회의 참석을 끝으로 공식 업무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인사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정부 출범 2주년을 맞는 25일 이전에 비서실장 교체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연휴 기간 내내 후임 비서실장 인선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망에 오른 후보에는 권영세 주중대사와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병호 언론진흥재단 이사장,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 허남식 전 부산시장, 황교안 법무장관,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한덕수 무역협회장, 이명재 대통령 민정특보 등이 있다.
김 비서실장은 전날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대통령을 잘 보필해 달라”고 당부하며 사실상 고별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리처드 하스 회장을 비롯한 미국외교협회(CFR)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 양국 관계와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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