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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10대 소녀, IS 합류 시도 중 공항서 체포

말레이시아 10대 소녀, IS 합류 시도 중 공항서 체포

등록 2015.02.21 13:24

김민수

  기자

말레이시아의 10대 소녀가 중동지역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러 가는 도중 공항에서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베르나마통신 등 말레이시아 주요 언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최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시리아행 항공편을 기다리던 14세 소녀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녀는 시리아 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에 가담하기 위해 지난 17일 현지로 향하려던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소녀의 개인 신상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말레이시아 당국은 우선적으로 경찰이 조사를 담당할 것이며, 서둘러 유사 사건 재발 방지책 마련보다는 경찰의 경위 파악을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로하니 압둘 카림 여성가족지역사회개발부 장관은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중이지만, 소녀가 미성년자인 만큼 소관부처인 여성가족지역사회개발부에서 다루게 될 것”이라며 “10대 소녀가 IS에 합류하려 했던 것은 충격적이지만 나이가 14세에 불과한 만큼 성숙한 판단이라고 할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시리아와 이라크 등지의 이슬람 과격단체에 가담한 말레이시아인들은 50여명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며, 다른 20여명도 이들 지역으로 향하려다 적발돼 기소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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