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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인당 설 휴무기간 4.8일···상여금 118만원 지급

국내 기업, 1인당 설 휴무기간 4.8일···상여금 118만원 지급

등록 2015.02.08 11:37

정백현

  기자

올해 설 국내 기업들의 평균 휴무일은 4.8일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기업 10곳 중 8곳은 직원들에게 명절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상여금 액수는 지난해 설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28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 연휴 휴무일수와 상여금 실태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기업들의 평균 휴무일수는 4.8일로 지난해 설보다 0.8일 늘었다. 응답기업의 75.6%는 올해 총 5일(18일~22일)을 쉰다고 응답했다. 휴무일수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은 법정 연휴 3일에 주말 2일이 바로 연결된 덕분으로 해석되고 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평균 5.0일을 쉬겠다고 응답했고 중소기업은 평균 4.6일을 쉰다고 답했다.

전체 기업의 78.1%는 설을 맞아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주겠다고 밝혔다. 대기업은 79.5%, 중소기업은 77.6%가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81.6%가 상여금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비제조업은 69.4%에 그쳤다.

1인당 평균 상여금 액수는 지난해 설보다 4.0% 늘어난 117만9000원으로 전망된다. 대기업은 170만4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9%, 중소기업은 106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4.0% 각각 증가했다.

법정 연휴 3일 외에 추가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은 그 이유로 취업규칙·단체협약 상 명문화(45.7%)를 가장 많이 꼽았고, 근로자 편의 제공(30.2%), 연차수당 절감(11.2%)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설 상여금을 주지 않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연봉제 실시(41.7%)와 지급규정 없음(31.7%), 지급여력 부족(21.7%) 등을 사유로 들었다.

지급 방식은 고정상여금으로 지급한다는 비율이 68.4%로 가장 많았고 별도 휴가비 지급(19.3%)과 고정상여금 및 별도휴가비 동시지급(12.3%) 으로 꼽혔다.

설 체감 경기를 작년과 비교해 묻는 항목에는 비슷하다(48.9%)가 가장 많았다. 이어 악화(31.7%), 매우 악화(12.2%), 개선(7.2%)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54.4%, 중소기업 48.4%가 설 체감 경기가 작년과 비슷하다고 답했고, 작년보다 악화됐다고 답변한 비율은 대기업은 40.4%인 반면 중소기업은 45.7%로 더 높아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상대적으로 나쁨을 반영했다.

설 이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이 56.6%로 가장 많았고, 악화(27.7%), 개선(9.2%), 매우 악화(6.0%), 매우 개선(0.4%)이 뒤를 이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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