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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매각 KDB대우證, 매각 시기·인수 유력 후보자는?

연내 매각 KDB대우證, 매각 시기·인수 유력 후보자는?

등록 2015.01.29 16:10

최원영

  기자

하반기 본격 매각 진행될 듯··· KB·신한금융 등 후보자로 거론

정부가 KDB대우증권의 연내 매각 추진을 공언한 가운데 업계는 현대증권 매각협상이 마무리 되는 하반기 본격적인 딜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 후보자는 우리투자증권 매수에 나섰던 KB금융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29일 금융위원회가 업무계획을 통해 대형증권사 출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우증권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매각 시기나 방법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 방식을 정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올해 중에 일정을 만들어 매각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도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KDB대우증권, KDB캐피탈, KDB자산운용은 국내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정부와 협의를 거쳐 매각 시기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또다른 대형증권사인 현대증권 매각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대우증권 매각 시기를 가늠해 보고 있다. 현대증권 매각이 마무리 되는 2분기쯤 대우증권 매각과 관련한 방향이 윤곽을 드러내고 하반기는 돼야 본격적인 매각 절차가 진행될 것이란 시각이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보통주 43%이고 매각대금은 대우증권 현재 주가 1만원을 적용하면 1조4000억원이 넘어간다. 업계에선 경영권 프리미엄이나 업계 위상 등을 고려하면 몸값이 많게는 2조원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 후보로는 우리투자증권 입찰에 참여했던 KB금융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증권사를 거느린 국내 금융지주사가 인수하게 된다면 NH투자증권에 버금가는 초대형 증권사가 탄생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신한금융도 인수 후보자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매각 방식 역시 아직 확정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홍기택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증권 매각을 다른 금융계열사와 묶어 파는 ‘패키지 매각’ 방식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지난 2013년 8월 KDB인프라자산운용을 제외한 KDB캐피탈과 KDB자산운용, KDB생명보험을 매각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매각한 자회사는 없는 상황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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