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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증권사 중 6곳, 올해 GDP 전망치 낮춰

국내 10대 증권사 중 6곳, 올해 GDP 전망치 낮춰

등록 2015.01.28 08:50

최원영

  기자

올해 들어 국내 10대 증권사 중 절반 이상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10대 증권사 중 이달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내린 증권사는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등 6곳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9일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3.0%로 낮춰 낙폭이 가장 컸다.

KDB대우증권은 기존 3.5%에서 3.3%, 현대증권은 3.6%에서 3.4%, 신한금융투자는 3.6%에서 3.1%로, 대신증권은 4.0%에서 3.7%로, 유안타증권은 3.8%에서 3.5%로 전망치를 낮췄다.

특히 KDB대우증권과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3곳은 지난 23일 한국은행이 작년 4분기 실질 GDP를 발표한 이후에 전망치를 변경했다.

아직 4분기 실적을 반영하지 않은 증권사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망치를 내리는 증권사가 더 생겨날 가능성도 있다.

이들 증권사의 GDP 추정 근거는 국내 경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경제 성장률은 전기보다 0.4% 증가하는데 그쳐 9개 분기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4분기의 저조한 실적으로 연간 성장률은 3.3%를 나타냈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배경으로 작년 성장률이 기존 전망보다 낮아진 점, 내수 부진의 장기화, 소비보다 부진한 수출 등을 꼽았다.

허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0.4% 성장은 세월호 사고 당시의 0.5%보다도 저조하다”며 “특히 수출이 두분기 연속으로 감소한 것은 2008년 4분기~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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