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 2026만9000원

자료=대한주택보증 제공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5개월째 상승했다.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6.5%나 올랐다.

대한주택보증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858만4000원으로 전달(856만9000원)보다 0.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작년 8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평균 분양가가 오른 것이다. 작년 12월(805만9000원)과 비교해서는 6.5%나 올랐다.

권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1355만6000원) 분양가는 전달보다 0.1% 올랐고, 6대 광역시(869만8000원)는 0.4% 떨어지며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광역시를 뺀 지방(681만6000원)은 0.8% 올랐다.

전달인 11월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2000만원을 넘어선 서울은 0.1% 상승하며 2026만9000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1.4%나 오른 수치다.

지방 역시 충남, 경북, 경남 분양가 상승에 힘입어 전달보다 올랐다. 특히 경북·경남에서는 1년 전과 비교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작년 1년간 신규분양 민간 아파트는 총 22만4972가구로 전년(15만8857가구)보다 41.6%(6만6115가구)가 늘었다.

김지성 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