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 강원 사장의 임기가 지난해 12월 30일 만료됐지만 아직까지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은 탓에 강 사장이 업무를 지속하며 직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강원 우리카드 사장과 유구현 전 우리은행 부동산금융사업본부 집행부행장을 우리카드 사장 후보로 올리고 청와대의 최종 낙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청와대 내부 문건 유출 파문 등에 밀려 청와대 인사검증 작업이 늦어지면서 강 사장이 연임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인물이 수장으로 발탁될 지 불투명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청와대 인사 검증 작업이 계속 지연될 경우 우리카드 직원들의 사기 저하와 내부 기강 해이 등 각종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CEO 인사 지연으로 조직의 피로감은 물론 직원들의 사기 저하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해서 곧 발표될 것이라는 얘기가 들리고 있는데 아직까지 인사가 나지 않고 있다”며 “하루 빨리 인사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조만간 결과가 나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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