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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올해 투자 규모 50조원 안팎···큰 변화 없다”

삼성그룹 “올해 투자 규모 50조원 안팎···큰 변화 없다”

등록 2015.01.14 11:59

정백현

  기자

지난해 50조원 투자···삼성전자, 전체 규모의 80% 수준 차지일부 계열사 매각 따라 실질 투자규모는 지난해보다 커질 듯

사진=삼성그룹 제공사진=삼성그룹 제공

삼성그룹이 지난해와 비슷한 50조원 안팎의 수준에서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14일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들의 투자 계획을 집계하지는 않지만 비공식적으로 추산해본다면 올해도 지난해 집행했던 규모(50조원 안팎) 수준에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의 연간 50조원 투자 계획은 지난해 초 언급된 사실이다. 지난해 1월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열렸던 30대 기업 기획총괄 사장단 간담회에 참석했던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겸 사장이 “50조원 수준에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증거다.

올해도 삼성그룹의 투자 규모에서 절대적 수준을 차지하는 것은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될 전망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24조원)보다 소폭 늘어난 약 25조원의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기업설명회(컨퍼런스 콜)에서 반도체 부문과 디스플레이 부문에 각각 14조4000억원과 5조원을 투자하는 등 시설 부문 투자에 총 24조원을 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약 15조원 안팎 집행된 것으로 알려진 연구개발(R&D) 부문 투자액을 더할 경우 한 삼성전자 총 투자액 약 40조원으로 그룹 전체 투자액의 약 80%를 차지하게 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그룹 경영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자 관련 계열사의 투자 규모가 크게 늘지 않으면 그룹 전체의 투자 규모도 늘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그룹이 올해 중으로 화학과 방산 계열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넘기기로 한 만큼 이들 계열사를 뺀 실질 투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달라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삼성그룹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 계획을 밝힘에 따라 고용 규모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 2013년 2만6000여명의 인재를 새로 뽑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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