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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 조기통합 급물살 타나···조만간 통합신청

하나-외환 조기통합 급물살 타나···조만간 통합신청

등록 2015.01.08 09:24

수정 2015.01.08 10:52

정희채

  기자

금융당국 “기다릴 수만은 없다” 입장 선회하나금융, 14일 합병 관련 이사회 개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조기통합이 금융당국의 입장 변화로 인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외환 통합이 무기계약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문제로 중단됐지만 최근 금융당국이 노사 합의가 없어도 통합신청을 받을 수 있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이에 하나금융은 조만간 예비서류를 접수하고 금융위 승인이 나면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통합 진행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우선 노조 측과 대화를 통해 서로 이견을 일치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의견이 합쳐지지 않을 경우 서류를 단독으로 접수 시키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이처럼 노사합의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통합 신청서를 받아들이기로 한 이유는 외환 노조 측이 주장하는 비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내용이 현실적으로 하나금융이 수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억지로 비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노사가 합의를 이뤄서 좋은 방향으로 결정 나기를 원하고 있다”며 “그러나 언제까지 기다릴 수많은 없으며 우선 통합하고 이후 노사간 합의를 도출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금융위 송년회 때 신제윤 위원장이 하나-외환은행 통합에 대해 “마냥 기다릴 수 없다”고 발언한 이후 당국이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환 노조는 2000여명의 무기계약직 직원 모두를 즉각 6급 정규직으로 전환과 정규직이 되면 기존 6급 급여 수준을 맞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외환노조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공식입장이 나오면 대응을 하겠다”며 “현재 하나금융 경영진과 협상 테이블이 마련돼 있는 만큼 정확한 입장을 듣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왜곡된 보도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노력은 지속할 것”이라며 “조만간 노조 입장을 밝힌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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