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3℃

  • 인천 13℃

  • 백령 11℃

  • 춘천 12℃

  • 강릉 11℃

  • 청주 15℃

  • 수원 12℃

  • 안동 10℃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4℃

  • 전주 13℃

  • 광주 13℃

  • 목포 13℃

  • 여수 14℃

  • 대구 12℃

  • 울산 11℃

  • 창원 12℃

  • 부산 12℃

  • 제주 14℃

코트라, 세계경제 먹구름···수출中企 시장 진출전략은?

코트라, 세계경제 먹구름···수출中企 시장 진출전략은?

등록 2015.01.06 11:04

김은경

  기자

올해 미국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중국, 일본, 유럽 등의 경기회복세 지연과 신흥시장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코트라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15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열고 세계시장 진출전략을 제시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은 유가 하락과 셰일가스 개발로 제조업 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당분간 회복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부양 수혜업종인 에너지 플랜트와 온라인 유통망에서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 기기·디지털 도어락·유아용품 시장의 집중 공략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파트너인 중국은 구조조정을 우선시하는 ‘중국판 뉴노멀’ 정책을 유지함에 따라 경기둔화와 수출확대 애로가 예상됐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수혜업종인 철강, 석유화학, 패션, 레저용품, 생활가전 제품 등은 유망 업종으로 꼽혔다. 문화콘텐츠, 정보기술(IT) 및 에너지 절약 용품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한 현지화 필요성도 제시했다.

엔화 약세가 지속하고 있는 일본 시장은 수출 여건이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건설기자재 분야, 소방 설비, 기능성 식품 등은 유망 시장으로 꼽혔다.

더딘 회복세가 예상되는 유럽 시장에서는 한국 제품의 경쟁력이 높은 유기농 식품과 천연건강 보조제, 내구성과 효율성 높은 제품, 웨어러블 기기 등이 유망할 것으로 평가됐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한류를 활용한 미용 및 패션 용품, 식품 등 생활소비재 제품으로 중산층을 공략하고 서남아시아 지역은 인도의 제조업 육성 정책과 기술 인력을 활용해 자동차 부품, 의료기기, IT 전자 제품의 생산 거점으로의 활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러시아 시장의 경우 한국 제품 인지도가 높은 자동차 부품, 중장비, 기계 제품 시장과 미용제품, 문화 콘텐츠 등이 유망 시장으로 꼽혔다. 중동 지역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하락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대형 프로젝트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의 기술과 중동의 자본을 결합해 제3국으로 진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올해 세계 경제는 지난해보다 나아지겠지만 중국, 일본, 유럽 등 주력 시장의 경기회복세 지연과 신흥시장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제고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