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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최세훈·김택진···IT업계 양띠 CEO “2015년은 나의 해”

이해진·최세훈·김택진···IT업계 양띠 CEO “2015년은 나의 해”

등록 2015.01.05 16:03

이선영

  기자

2015년 을미년(乙未年) 양띠 해를 맞아 IT업계의 양띠 CEO들이 제 2의 도약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IT업계 거물로 손꼽히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모두 1967년생 양띠 동갑내기다. 게임업계의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는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도 1979년생 양띠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사진=네이버·다음카카오 제공이해진 네이버 의장,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사진=네이버·다음카카오 제공


대표적인 양띠 CEO인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지난 1999년 인터넷 시장의 후발주자로 출발했던 네이버를 업계 1위 기업으로 만든 인물이다. 이 의장이 네이버의 제 2의 도약을 위해 노리는 신성장 동력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O2O(Online to Offline) 사업이다.

이 의장은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앞세워 글로벌에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라이프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결제 서비스 ‘라인 페이’, 택시 호출 서비스 ‘라인 택시’, 음식 주문이 가능한 ‘라인 와우’ 등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포털업계의 또 다른 양띠 CEO는 네이버를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 다음카카오의 최세훈 공동대표다. 최 대표 역시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O2O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다음카카오 출범 이후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신규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와 ‘뱅크월렛카카오’, 뉴스 매거진 서비스인 ‘카카오토픽’, 택시 서비스 ‘카카오 택시’ 등의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며 이용자 편의 증진에 힘을 쏟고 있다. 내부에서도 별도의 팀을 꾸려 다양한 서비스를 검토 중으로 2015년에는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업계에서도 양띠 CEO들이 활약하며 2015년 제 2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 사진=엔씨소프트·엑스엘게임즈·파티게임즈 제공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 사진=엔씨소프트·엑스엘게임즈·파티게임즈 제공


‘리니지’를 통해 게임업계 1세대 성공신화를 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대표적인 양띠 CEO다. 김 대표는 온라인 게임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변화하고 있는 게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모바일 플랫폼에 집중할 계획이다.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의 연동, 새로운 모바일 게임 제작, 엔씨소프트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제작 등이 목표다.

이를 위해 모바일 게임 개발 인력 확대와 더불어 모바일 게임 개발사의 M&A(인수합병)도 준비하고 있으며 김 대표는 기술 및 서비스 혁신, 그리고 이를 위한 혁신 문화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김 대표와 동갑내기인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역시 ‘리니지’, ‘바람의 나라’ 등의 온라인 게임을 개발한 인물로 게임업계의 거물로 꼽힌다. 송 대표는 엑스엘게임즈 설립 후 ‘아키에이지’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이후 차기작으로 ‘문명 온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는 양띠 CEO도 있다. 지난 2011년 여성 유저 타깃의 SNG ‘아이러브커피’를 출시해 돌풍을 일으킨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다.

이 대표는 자체 개발 외에도 퍼블리싱 사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하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론칭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다양한 게임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외형 확대를 도모하고 중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완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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