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6℃

  • 인천 4℃

  • 백령 5℃

  • 춘천 7℃

  • 강릉 8℃

  • 청주 8℃

  • 수원 5℃

  • 안동 9℃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7℃

  • 전주 7℃

  • 광주 7℃

  • 목포 9℃

  • 여수 12℃

  • 대구 13℃

  • 울산 13℃

  • 창원 13℃

  • 부산 13℃

  • 제주 13℃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단단하게 뭉쳐서 위기 극복”

[신년사]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단단하게 뭉쳐서 위기 극복”

등록 2015.01.05 10:48

강길홍

  기자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단단하게 뭉쳐서 위기 극복” 기사의 사진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이제까지의 우리의 경험과 성과를 하나하나의 바둑돌처럼 소중하게 아끼고 단단하게 뭉쳐서 어떠한 위협에도 깨지지 않는 집처럼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5일 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금호그룹에서 독립한지 6년째를 맞이한 해이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마흔 다섯 살 되는 해이기도 하다”며 “지난 5년은 금호석유화학그룹 45년의 역사에서 가장 험난했고 치열했던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 앞에 닥친 환경이 녹록하지 않다”며 “중국과 경쟁사의 거센 도전, 유가와 환율 불안정, 경기침체 장기화 등이 쓰나미처럼 우리에게 덮쳐오고 있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 회장은 어차피 닥쳐올 위기라면 혼란스러워 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티고 이겨내어 맞이해야 한다면서 임직원들에게 본인이 즐기는 바둑에 비유해 세 가지 당부를 전했다.

첫 번째로 박 회장은 “바둑은 돌 하나하나를 아껴서 단단하고 튼튼하게 벽을 치고 세력, 즉 ‘집’을 만들어야만 이길 수 있다”며 “어떠한 위협에도 깨지지 않는 집처럼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두 번째로 “바둑을 두는 사람들은 대국이 끝난 다음 반드시 ‘복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의 수’를 놓기 때문”이라며 “여러분도 앞으로 매사에 한 수 한 수 ‘최선의 수’를 놓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세 번재로 “바둑을 두는 사람들이 대국 후에 복기하는 것은 같은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라면서 “작년 한해만 해도 우리는 많은 사건과 사고를 겪었는데 다시 이런 실수를 반복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단단하게 뭉치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라도 의미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자세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며 “더불어 어떤 의미와 자세로 내 인생의 ‘바둑돌’을 놓고 있는지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