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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영업력 강화에 사활··· IPO·연금조직 전진배치 ‘눈길’

증권업계, 영업력 강화에 사활··· IPO·연금조직 전진배치 ‘눈길’

등록 2014.12.31 13:37

김민수

  기자

대우證 “영업본부 확대”·한투證 “현장·영업 중시”신한금투는 퇴직연금 부문 정비 나서삼성證·NH투자證은 “새로운 도약 위한 통합 추구”

연말을 맞아 증권사들이 일제히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실적 부문에서 다소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전반적인 시황이 좋지 않은 만큼 내년을 대비하는 증권사들의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조직개편에 나선 증권사들이 특히 초점을 맞춘 부분은 영업력 강화다.

먼저 KDB대우증권은 지난 16일 조직개편을 통해 장기 성장 추구형 조직 구축 및 영업력 강화를 천명했다.

이를 위해 10개 영업본부를 11개로 확대하고 일부 관리부문을 통폐합하기로 결정했으며, 국내외 전략기능 강화와 사업부문간 유기적인 업무진행 및 체계적 의사결정을 위한 전략기획부문을 신설했다.

아울러 장기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조직체계 구성을 목표로 기업투자금융본부와 프로젝트투자금융본부도 이번에 새롭게 만들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지난 19일 임원인사를 통해 정일문 부사장을 새롭게 승진 임명하면서 기업공개(IPO)시장을 중심으로 현장과 영업을 중시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올해 한국투자증권이 삼성SDS의 주간사로 선정되는 등 IPO 부문에서 성과를 보인 만큼 내년에도 해당 분야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 부사장이 그대로 맡게 된 기업금융본부와 퇴직연금본부도 내년에는 그 비중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퇴직연금시장을 대비한 조직개편에 나섰다.

최근 퇴직연금시장은 의무 도입 대상이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것은 물론 운용 규제 완화 계획까지 잇따라 발표되면서 외형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연금사업과 신탁업무를 전담하는 ‘고객자산운용본부’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올해 잇따른 정보유출로 금융업계가 몸살을 앓은 보안조직 개편을 위해 정보최고책임자(CIO)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분리하고, 최고경영자(CEO) 직속 ‘정보보호본부’도 새롭게 구축했다.

한편 일부 증권사들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통합에 무게를 둔 조직개편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9월 연말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발표한 삼성증권은 고객자산운용담당을 기존 상품전략담당으로 흡수했다. 아울러 기존 고객지원담당과 마케팅팀, CRM 기능을 한데 묶었고, CEO 직속 ‘투자전략센터’를 신설해 투자정보제공 및 컨서링 지원 기능을 통합했다.

31일 공식 출범한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통합법인 NH투자증권도 이날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우리투자증권의 중장기 전략인 자산관리 연구개발과 기관고객 대상 영업력 강화는 물론 NH농협증권이 강점을 갖고 있던 IB사업부 또한 확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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