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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친정체제 강화로 개혁 드라이브

황창규 KT 회장, 친정체제 강화로 개혁 드라이브

등록 2014.12.11 18:01

김아연

  기자

최일성 전무 부사장 승진·김인회 전무 비서실로 보직 변경

황창규 KT 회장 취임 후 KT로 자리를 옮긴 최일성 KT에스테이스트 대표(좌)는 전무급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김인회 최고재무책임자는 비서실로 자리를 옮겼다. 사진=KT 제공황창규 KT 회장 취임 후 KT로 자리를 옮긴 최일성 KT에스테이스트 대표(좌)는 전무급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김인회 최고재무책임자는 비서실로 자리를 옮겼다. 사진=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이 자신의 측근들을 승진 또는 주요 보직으로 이동시키면서 친정체제로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1일 KT에 따르면 황창규 KT 회장 취임 후 KT로 자리를 옮긴 최일성 KT에스테이스트 대표(전 삼성물산 상무)는 전무급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김인회 최고재무책임자(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는 비서실로 자리를 옮겼다.

두 사람은 삼성전자 출신인 황 회장이 취임 직후 영입한 사람들로 이번 인사는 자신의 측근들을 통한 컨트롤 타워 구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 전무의 경우 재무전문가로 최고재무책임자를 맡은 지 10개월 만의 보직 변경이며 비서실에서도 재무담당을 맡아 큰 틀에서의 KT 살림을 진두지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비서실을 KT 그룹의 전략수립 및 조정, 주요 리스크에 대응하는 조직으로 탈바꿈 했다.

KT에스테이트 역시 KT 그룹 내 자회사 중에서도 부동산 개발·투자, 건설사업관리, 전국 지사 임대사업 등을 담당하는 중요 회사로 최 대표의 승진은 황 회장의 강력한 신임과 조직 내 영향력 강화를 반영한다.

다만 같은 삼성출신으로 현재 BC카드 대표를 맡고 있는 서준희 사장(전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최성식 경영진단 센터장(전 삼성생명 상무)에 대한 인사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자신이 영입한 측근들을 승진시키거나 요직으로 불러들이면서 강력한 친정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개혁의 고삐를 더욱 단단히 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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