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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기념사

[전문]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기념사

등록 2014.12.01 13:29

이나영

  기자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과 하나카드 정해붕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1일 서울 중구 하나카드 본사에서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를 합친 ‘하나카드’가 1일 공식 출범했다.

다음은 기념사 전문.

변화와 혁신의 시기!

Smart 한 라이프를 선도하는 Smart 금융 Innovator, 하나카드를 위해서

사랑하는 하나카드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국내 최초 신용카드사인 외환카드’와 ‘카드업계의 혁신을 주도해온 모바일 카드의 선두주자인 하나SK카드’가 통합을 이룬 역사적인 자리에, 저는 통합 하나카드의 대표이사라는 막중한 소임을 부여 받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김정태회장님을 비롯한 내외빈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바쁜 일상 업무 수행 중에도 숨가쁜 통합 작업에 열정적으로 임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사랑하는 하나카드 가족 여러분. 통합 하나카드는 이제 더 이상 작은 카드사가 아닙니다. 우리는 통합으로 규모의 경제를 시현 했고, 위상도 달라졌습니다. 우리회사는 제휴업체 등 시장에서 동등한 파트너로서 대접을 받을 것입니다. 이는 행복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처한 오늘날의 카드산업의 현실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카드산업은 성장 둔화와 각종 규제로 인하여 수익성이 빠르게 저하되고 있고, 카드사간 상품/서비스 차별성도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며, 카드업이 금융의 장치산업이라 불리는 것과 같이,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선두 카드사들에게 유리한 것이 시장 환경입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게 진짜 실력입니다. 그래서 정말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입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고심 끝에 “Smart life를 선도하는 Smart 금융 Innovator” 라는 비전과 “2025년 MS 15%, 세전이익 5천억”의 Top Tier 카드사로 성장할 것이라는 목표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음 네가지를 위해 전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영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내실 있는 성장을 달성하겠습니다.

우리는 단기간내 카드업계 2위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서 통합초기 매년 200만명 이상의 신규 고객유치를 할 것이며, 기존 고객에 대한 고객관리 수준을 끌어 올리려 합니다.

저는 은행을 비롯한 그룹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리테일 뱅킹의 Anchor Product로서의 하나카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고객기반 확대라는 은행과 카드의 공통의 목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확대된 고객 기반을 실제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하여 CRM, Big Data, 통합멤버쉽 등을 활용해 카드 이용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고객의 이탈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통합에 따른 시너지를 조기에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통합을 통해 우리는 양사의 우수한 인력이 모였고, 저는 이것이 우리에게 가장 큰 시너지 동력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새로운 마음과 자세로 과거의 업무방식을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새롭게 바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한다는 자세로 재검토하고, 빠르게 실행하여 비용의 낭비적인 요소를 철저히 없애고 효율화해 시너지를 배가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카드 유치부터 발급, 승인, 마케팅 등 모든 Value Driver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맞게 업무방식을 재구축하여, 새롭게 “통합 하나카드 방식”을 재창조하는 것이 바로 시너지의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셋째,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결제시장의 패러다임에 이렇게 급격한 변화가 온 적은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알리페이, 페이팔, 카카오페이, 라인페이 등 막강한 회원수와 기술을 가진 IT기업들이 물밀듯이 결제시장으로 진입해오고 있고, 일명 Fintech라는 금융과 IT가 결합된 사업모델이 카드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는 최초의 카드사, 최초의 체크카드, 최초의 IC카드, 최초의 포인트 제도, 최초의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카드 등 최초라는 수식어를 가진 자랑스런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드업의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만을 고수해서는 앞으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하겠습니다.

통합 하나카드는 모바일 결제시장의 주도권 확보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하여 하나카드만의 차별화된 경쟁우위 영역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ICT, Fintech, Big data분석 등 새로운 사업모델에 대해서도 집중적 연구와 투자를 할 것입니다.

넷째,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하나되는 하나카드를 만들겠습니다.

영업 경쟁력 제고, 시너지 창출, 변화와 혁신과 같은 목표들은 단순히 말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전 임직원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며 우리 모두가 한마음일 때 가능한 것입니다.

사장실뿐만 아니라 임원실은 항상 열려 있을 것입니다. 회사의 미래와 운영에 대해 언제든지 저와 임원들과 대화해 주시길 바랍니다.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어 해법을 찾고, 같이 노력하는 방식을 “통합 하나카드의 문화”로 정착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하나카드 임직원 여러분!

우리의 가고자 하는 길에는 항상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통합 하나카드는 “고객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고객의 눈 높이에서 바라보는 고객 중심의 영업을 해야만 우리의 목표가 달성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은 성장을 위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금 이 순간부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시작합시다. 작은 것부터 가시적 성과를 보여 줍시다. 그리고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어 봅시다. 여러분이 활기차야 조직에 활력이 넘칩니다.

사랑하는 하나카드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오늘 1등 카드사라는 꿈을 달성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순간을 맞았습니다. 오늘부터 우리 모두가 함께 우리의 명운을 걸고 뛰어봅시다. 최선을 다해 봅시다. 우리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질것입니다. 참석해 주신 내외빈 여러분께서도 통합 하나카드의 꿈과 비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많은 격려를 보내 주시고 적극적인 도움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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