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KB금융 현장점검 돌입···LIG손보 인수 적합성 검사

금융감독원이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과 관련해 부문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감독총괄국과 일반은행검사국을 중심으로 검사팀을 꾸려 KB금융에 파견해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다.

금감원은 2주 정도 진행되는 이번 검사를 통해 KB금융의 현 지배구조가 LIG손보를 경영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내부통제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한 KB금융의 인수계획서를 바탕으로 KB금융과 LIG손보의 경영건전성 및 경영상태, 인수에 따른 전반적인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도 살펴본다.

금감원은 KB금융에 대한 부분검사가 끝나는 대로 보고서를 작성해 금융위에 제출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내달말쯤 KB의 LIG인수 승인안을 전체회의에 상정,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지하 기자 oat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