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5℃

  • 인천 7℃

  • 백령 5℃

  • 춘천 6℃

  • 강릉 8℃

  • 청주 7℃

  • 수원 6℃

  • 안동 5℃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7℃

  • 전주 7℃

  • 광주 8℃

  • 목포 9℃

  • 여수 9℃

  • 대구 7℃

  • 울산 10℃

  • 창원 8℃

  • 부산 11℃

  • 제주 11℃

LG전자, 정기 임원인사·조직 개편 단행

LG전자, 정기 임원인사·조직 개편 단행

등록 2014.11.27 14:39

수정 2014.11.27 14:44

정백현

  기자

철저한 시장선도 성과 기준 인사···해외 사업장 출신 인재 적극 중용최상규 부사장, 사장 승진···MC사업본부장에 조준호 ㈜LG 사장 선임생활가전분야 H&A사업본부로 통합···4개 사업본부 체제로 조직 재편

LG전자가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48명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인사를 통해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겸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TV사업을 총괄하는 권봉석 HE사업본부장 겸 전무를 비롯한 전무급 6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상무 13명은 전무로 승진했으며 28명의 부장급 인사가 새롭게 임원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승진 규모는 지난해 44명(사장 3, 부사장 3, 전무 11, 상무 27)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사장과 부사장의 승진 폭은 줄었지만 전무 승진자와 상무 신규 선임자는 증가했다.

성과주의 원칙을 지켜온 LG전자는 올해도 시장선도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또 체계적인 미래준비로 시장선도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문역량과 경영능력을 면밀하게 검토했다. 특히 해외 오지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성과를 낸 인재를 중용했다.

LG전자는 건전한 성장을 지속 추진하고 미래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HA사업본부와 AE사업본부를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로 통합해 4개 사업본부 체제(MC(모바일)·HE(TV·AV)·H&A(생활가전)·VC(자동차부품))로 재편했다.

새롭게 통합된 H&A사업본부장은 조성진 현 HA사업본부장 겸 사장이 맡는다. 더불어 MC사업본부장은 박종석 전 사장이 건강 문제를 이유로 본부장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남에 따라 ㈜LG 사장을 역임한 조준호 사장을 후임으로 선임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뢰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조 사장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LG전자 정보통신사업부문 전략담당과 북미사업부장을 거치며 당시 LG전자 휴대폰을 글로벌 브랜드로 올려놓기 위한 전략과 북미지역에서의 휴대폰 사업을 총괄한 바 있다.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실적을 크게 올리며 ‘구세주’로 떠올랐던 박종석 사장은 ‘최고기술자문역(CTA)’을 맡아 LG전자 사업전반에 걸쳐 연구개발 자문을 하게 된다.

LG전자는 전사적인 신사업 발굴과 전개를 위해 ‘이노베이션사업센터’도 신설했다. 이노베이션사업센터장은 안승권 CTO 겸 사장이 겸임한다.

아울러 전사적인 B2B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B2B부문’을 신설하고 노환용 현 AE사업본부장 겸 사장에게 이 부문 총괄 권한을 맡겼다.

또 태양광과 조명,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관련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에너지사업센터’를 신설하고 이상봉 현 생산기술원장 겸 부사장을 센터장에 임명했다.

또한 GSMO(Global Sales & Marketing Office)로 통칭돼 온 해외 영업부서의 명칭을 ‘해외영업본부’로 바꾸고 해외지역 매출과 손익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강화한다. 해외영업본부장은 박석원 부사장이 계속 맡는다.

더불어 소프트웨어 역량강화를 위해 CTO 부문 산하에 ‘소프트웨어센터’를 신설키로 하고 민경오 부사장을 센터장에 임명했다.

또 조직명과 직책명을 보다 명확히 구분하고자 조직 명칭을 재정립했다. 사업담당은 사업부 또는 BD(Business Division)로 ‘연구담당’은 RD(Research Division)로, 개발담당은 ED(Engineering Division)로, 영업·생산담당 등은 영업FD(Function Division)와 생산FD등으로 바꾼다.

정백현 기자 andrew.j@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