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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석유·광물자원공사, 해외자원개발사업으로 10년간 이자 12조5000억 지출

가스·석유·광물자원공사, 해외자원개발사업으로 10년간 이자 12조5000억 지출

등록 2014.11.26 13:21

조상은

  기자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해외자원개발사업으로 인해 10년간 이자로 13조원 가까이 지출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MB해외자원개발 국부유출 진상조사위원회 홍영표 의원이 2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해외자원개발사업으로 인한 부채 증가로 MB정부와 박근혜 정부 임기인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동안 가스공사,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의 이자비용 지출이 12조4700억원에 달했다.

특히 올해 한해에만 이들 공사는 1조5030억원의 금융이자를 지불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지급된 이자는 7조6674억원,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지불이 예정돼 있는 이자는 4조8042억원으로 MB정부와 박근혜 정부 임기 동안 이자비용은 총 12조 4700억원이다.

홍영표 의원은 “부채 증가와 재무건전성 악화로 인한 국제 신용평가 기관 신용등급 하락과 가스공사 6.4% 이자율을 지급하는 30년 장기채 발행 등 무리한 자금조달이 맞물려 이들 공사의 이자비용은 천문학적으로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자비용은 지속적으로 유지 또는 증가되고 있지만 해외자원사업의 회수 전망은 아직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홍영표 의원 분석 결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이들 공사의 해외자원사업 회수 총액은 2조6000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이자비용 지출액 7조6674억원의 3분의1 수준이다.

홍 의원은 “무책임하게 추진된 해외자원개발사업의 현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장기 회수 가능성도 확보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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