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30일 토요일

  • 서울 4℃

  • 인천 3℃

  • 백령 6℃

  • 춘천 5℃

  • 강릉 7℃

  • 청주 6℃

  • 수원 3℃

  • 안동 7℃

  • 울릉도 10℃

  • 독도 10℃

  • 대전 6℃

  • 전주 6℃

  • 광주 5℃

  • 목포 7℃

  • 여수 11℃

  • 대구 11℃

  • 울산 12℃

  • 창원 12℃

  • 부산 12℃

  • 제주 10℃

대한항공, B737機 날개 부품 FSF 5000호기 납품 기록 달성

대한항공, B737機 날개 부품 FSF 5000호기 납품 기록 달성

등록 2014.11.13 10:36

정백현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부산 대저동 테크센터에서 함명래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왼쪽 두 번째)과 트로이 킴 보잉 아시아담당 임원(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잉 737 FSF 5000호기 납품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은 지난 12일 부산 대저동 테크센터에서 함명래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왼쪽 두 번째)과 트로이 킴 보잉 아시아담당 임원(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잉 737 FSF 5000호기 납품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제작한 보잉 737 항공기 날개 부품인 ‘플랩 서포트 페어링(이하 FSF)’이 제조 사업 돌입 18년 만에 누적 생산량 5000기를 돌파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부산 대저동 테크센터에서 함명래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과 트로이 킴 보잉 아시아담당 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잉 737 FSF 5000호기 납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FSF는 항공기 날개 밑에 장착되는 양력(비행기를 공중으로 날게 하는 힘) 증강 장치 ‘플랩’이 구동될 수 있도록 하는 부품을 감싸는 구조물이다.

공기 저항력을 감소시키기 위해 유선형으로 이뤄진 FSF는 길이 2.2m, 높이 0.4m의 크기로 한 쪽 날개에 3개씩 총 6개가 장착된다.

FSF 5000호기 달성은 국내 민항기 부품 사업 중 최다 납품 실적으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지난 1996년 FSF 첫 납품 이후 2002년과 2007년 각각 1000호기와 2000호기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연간 보잉 737 항공기 500여대 분량인 3000여개의 FSF를 제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FSF 제작·조립 공정을 국내외 외주 업체로 전량 기술 이전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하는 상생 패러다임을 이어가고 국내 항공 제작 업체 육성과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보잉이 만드는 민항기 전체 기종의 주요 부품 제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737, 747, 777 항공기의 날개구조물 제작사업과 767 항공기의 후방 동체구조물 제작사업, 787 항공기의 6개 주요 동체와 날개 구조물의 국제 공동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보잉 737 여객기의 차기 모델인 보잉 737 맥스의 날개 끝단 구조물인 ‘윙렛’ 제작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같은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신기술과 혁신적 생산시스템 도입의 선도업체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7년과 2012년 보잉사로부터 각각 ‘올해의 협력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