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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지구 블루칩 ‘시범단지’ 인기 이유는

[신도시 분양强風]택지지구 블루칩 ‘시범단지’ 인기 이유는

등록 2014.11.04 15:24

서승범

  기자

최초분양 입지 우수하고 분양가 저렴
건설사 브랜드 이미지에 설계도 신경

지역 내 처음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잇따라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내 최초로 분양하는 단지들은 이후 나오는 단지들에 비해 입지도 뛰어나고 분양가도 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역 내 최초 분양하는 단지들은 이후 나오는 단지들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돼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항시 좋은 청약결과와 계약률을 보였다.

실제 지난해 6월 위례신도시 성남권역 A2-5블록에서 첫 분양을 진행한 ‘래미안 위례신도시’ 분양가는 3.3㎡당 평균 1731만원으로, 이후 분양된 C1-1블록 ‘위례송파힐스테이트’(1785만원), ‘위례 자이’(1779만원) 등 브랜드 아파트 중에서 가장 저렴하게 분양됐다.

또 이달 말 분양되는 위례신도시 C1-5·6블록 ‘위례중앙푸르지오’는 3.3㎡당 평균 1845만3000원에 공급될 예정으로 ‘래미안 위례신도시’보다 3.3㎡당 100만원 이상 비싸게 분양가가 책정됐다.

이 같은 강점에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평균 27.47대 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최근 대구국가산단에서 처음으로 공급된 민영아파트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역시 평균 1.7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내면서 전 타입이 순위 내에 마감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역에서 최초로 공급된 단지가 나중에 공급된 단지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되는 것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며 “특히 관심이 높은 신도시·택지지구 등에서는 분양권에 웃돈이 붙기 때문에 이후 공급되는 단지의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다”고 전했다.

건설사 또한 지역 내 첫 브랜드 아파트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첫 입성작이 성공해야 후속 공급이 원활한 까닭이다. 다양한 특화 설계뿐만 아니라 평면, 조경, 커뮤니티 등도 고급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부분 지역 내 제일 먼저 분양하는 단지를 시범단지라고 표현하는데, 첫 스타트를 끊는 것이니 1군업체를 선정해 아파트 조경·내부 설계 등에 신경을 많이 쓴다”며 “분양가도 시선을 끌기 위해 최대한 낮게 책정해 분양에 나서는 게 보편적이다. 흥행 바람몰이를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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