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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에너지 솔루션 분야’ 사업 확장에 박차

LG그룹, ‘에너지 솔루션 분야’ 사업 확장에 박차

등록 2014.10.27 18:41

정백현

  기자

아시아·태평양 전력 산업 컨퍼런스 참가해 관련 사업 전략 공개

LG그룹은 27일부터 사흘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전력 산업 컨퍼런스(이하 CEPSI) 2014’에 참가해 에너지 솔루션 분야 사업을 발굴·전개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CEPSI 2014  LG 전시관을 찾은 외국의 에너지 산업 관계자들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그룹 제공LG그룹은 27일부터 사흘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전력 산업 컨퍼런스(이하 CEPSI) 2014’에 참가해 에너지 솔루션 분야 사업을 발굴·전개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CEPSI 2014 LG 전시관을 찾은 외국의 에너지 산업 관계자들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그룹 제공

LG그룹이 ‘완결형 에너지 밸류 체인지’ 사업 역량을 통해 에너지 솔루션 분야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확장에 나선다.

LG그룹은 27일부터 사흘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전력 산업 컨퍼런스(이하 CEPSI) 2014’에 참가해 에너지 솔루션 분야 사업을 발굴·전개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CEPSI는 13개국 103개 회원사를 거느리고 있는 동아시아·서태평양 전기공급산업협회(이하 ‘AESIEAP’)가 매 짝수년도에 개최하는 행사로 각국 전력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전문가 토론, 연구과제 발표, 기업 전시회 등을 수행하는 지역 최대의 국제회의다.

올해 CEPSI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주관했으며 AESIEAP 회원사를 비롯해 각국 에너지 부처 정부관료, 전력·에너지 업계 CEO 등 총 3000여명에 이르는 에너지 관련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이번 CEPSI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인 108㎡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하며 LG전자, LG화학, LG CNS 등의 계열사들이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육성하고 있는 에너지 솔루션 제품과 기술들을 세계 각국의 에너지 관련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김대훈 LG CNS 사장, 조준호 ㈜LG 사장 등 LG 최고경영진들도 참석해 에너지 관련 기술 동향을 살피고, 국내외 전력과 에너지 관련 주요 인사들과 교류의 기회를 가졌다.

특히 LG는 우수한 출력과 효율을 내는 태양광 모듈과 높은 에너지 변환효율을 갖춘 중대형 에너지 저장장치(이하 ‘ESS’), 고에너지·장수명의 ESS 배터리, 국내 최대 용량의 전력변환장치(이하 ‘PCS’), 그리고 ICT 융합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LG 전시관은 ‘에너지를 위한 솔루션 파트너 :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친환경 에너지 생산, 안정적 저장, 효과적 송·배전, 효율적 소비, 새로운 지속 가능성 등 친환경을 뜻하는 GREEN의 영문 이니셜을 모티브로 5개 존으로 구성됐다.

친환경 에너지 생산 존에서는 LG전자가 60셀 모듈 기준 국내최대 출력(300W)과 최고 효율(18.3%)을 달성한 태양광 모듈 ‘모노엑스네온(Mono X NeOn)’을 선보였다.

최근 국내에 출시한 이 태양광 모듈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태양광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태양광 전시회인 ‘인터솔라’에서도 ‘인터솔라 어워드 2013 위너'를 수상했다.

안정적 저장 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변환효율을 갖춘 100㎾ 규모 중대형 ESS 등이 전시된다.

세계 ESS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화학은 기존 발전소들의 주파수 조정용 예비전력을 대체할 수 있는 ESS와 값싼 심야전기를 저장했다가 전력 피크 때 사용하는 전력피크저감용 ESS, 신재생발전설비용 ESS 등 다양한 용도의 ESS와 배터리를 소개한다.

또한 최근에는 독일 최대규모인 10.8㎿h ESS 사업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등 2010년부터 ABB, AES, SMA, IBC솔라 등 전력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글로벌 기업들과 ESS 시장을 선도할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하며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안정적 저장 존에는 ESS와 함께 국내최대 용량의 1MW급 PCS도 전시된다. PCS는 ESS를 구성하는 핵심 장치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생산, 저장된 직류(DC) 전력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교류(AC)로 변환하는 설비다.

효과적 송·배전존에서는 생산된 에너지를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송배전하고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전시한다.

이곳에는 안정적 송전을 위해 전압을 제어하는 전압관리시스템(VMS)과 건물의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계측해 전력 공급자에게 전달하는 동시에 소비자는 전력 사용 내역, 요금 등 각종 정보를 제공받아 전력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원격검침인프라(AMI) 등이 선보였다.

효율적 소비존에서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를 위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들이 전시된다.

높은 밀도로 전기 저장 용량을 극대화 시킨 전기차 전용 배터리 팩부터 모터, 인버터, 전동 압축기 등 전기차에 최적화된 핵심 부품을 비롯해 편리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인 충전기기와 인프라 등 LG의 전기차 부품 기술이 축약된 세계최고 수준의 제품들이 소개된다.

새로운 지속 가능성 존에서는 가정에서부터 빌딩, 도시 단위까지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발전, 충·방전, 사용 현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인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을 선보였다.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은 AMI를 통해 전력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동시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변화 방향을 예측하고 최적의 운영 방안을 결정해 도시 전체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에너지 환경 구축 핵심 기술이다.

LG그룹 관계자는 “LG는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부터 저장, 효율적 사용에 이르는 완결형 에너지 밸류 체인 사업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확보한 만큼 국내외 에너지 솔루션 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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