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입주물량 2만4135가구···전월比 21%↑

내달 전국 입주물량이 이달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가을 이사철 주택 시장에 단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부동산114는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이달 1만9919가구보다 21.2% 증가한 2만4135가구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 2만6392가구보다는 9% 감소한 물량이지만 최근 3년간 공급된 11월 평균 물량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에서 전월보다 90.7%(4292가구) 증가한 9022가구가 입주하고 지방에서는 전월대비 0.5%(76가구) 줄어든 1만5113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하게 된다.

서울은 ‘서초롯데캐슬프레지던트’ 280가구를 포함해 총 117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도 입주물량은 6471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남양주 별내지구가 1460가구, 양주 옥정지구 국민임대 1256가구, ‘김포고촌우방아이유쉘’ 347가구, 운정지구 ‘롯데캐슬’ 1880가구 등 입주물량이 풍성하다.

인천은 ‘인천간석’ 공공임대 316가구와 ‘휴먼시아인천간석1·2차’ 1063가구를 포함해 137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방에서는 부산의 입주물량이 지방 전체 26.4%(3985가구)로 가장 많은 입주자를 맞는다. ‘서면동일파크스위트’ 751가구, ‘쌍용예가디오션’ 928가구, 재개발 물량인 ‘해운대센텀두산위브’ 581가구 등이 집들이를 시작한다.

세종에서는 총 2593가구가 입주를 시작하고 대전에서는 1787가구, 울산 1374가구, 경남 1210가구, 전북 1171가구, 충북1122가구, 전남 672가구, 광주 615가구, 강원 424가구, 제주 160가구 순으로 입주가 예정됐다.

성동규 기자 s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