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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社, 3분기 실적 ‘활짝’

증권社, 3분기 실적 ‘활짝’

등록 2014.10.21 17:01

박지은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 반등을 보인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도 호조를 띨 것으로 예상돼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4분기에도 저금리 등으로 인한 채권운용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순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브로커리지 위주의 수익 구조로는 이익 개선에 한계가 있다며 자산관리업, 투자은행(IB) 등의 부문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국내 1위인 KDB대우증권의 올해 3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374억7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2억4800만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매출액 역시 1687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9%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 역시 3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점쳐졌다.

삼성증권의 3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1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140억1500만원보다는 746.94% 증가하고 전분기 17억5600만원보다는 10046.24%나 급증할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투자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354억8000만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7.14%,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는 규모다.

한국금융지주 역시 550억5000만원의 3분기 순이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분기 비해서는 6% 정도 낮아진 것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해서 57.81% 증가한 것이다.

주요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판매관리비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금리가 낮아지면서 채권평가이익이 크게 늘어난 점도 긍정적인 실적의 요인으로 꼽혔다.

교보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상품운용이익이 우호적인 금리환경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구조조정 마무리로 일회성 비용 지금 이슈가 소멸됐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의 수익 개선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고 증권사들의 추가적인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표를 앞두고 있는 금융당국의 증시활성화 대책도 4분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다.

다만 수익 개선의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수익 구조가 주식거래중개업에 집중돼 있어 큰 폭의 성장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증권사들이 자산관리, IB 등의 부문을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식거래중개업를 통한 수익이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며 “비용 절감 등을 통한 수익 개선은 가능하지만 두드러지는 성장을 위해서는 수익 구조를 다변화, 특화 시키는 것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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