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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3Q 실적 기대감↑··· 하반기 주가 전망 ‘맑음’

증권업계, 3Q 실적 기대감↑··· 하반기 주가 전망 ‘맑음’

등록 2014.10.20 15:47

김민수

  기자

지수 하락장 속 안정적 주가 흐름 유지하반기 실적·정부 정책 기대감 여전히 유효“안정된 수익구조 갖춘 증권사 주목해야”

국내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권주들은 안정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3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주를 이루는 만큼 향후 주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단 국내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 전망은 긍정적인 편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을 비롯해 우리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KDB대우증권 대형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순익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증권의 경우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600억원 이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7억원의 적자를 나타낸 것과 비교할 때 큰 폭의 흑자전환이며, 지난 7월 매각한 삼성자산운용 지분 매각에 따른 처분익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의 순이익 확대가 예상된다. 전 분기 희망퇴직 판관비가 반영되며 이익 폭이 감소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밖에 채권운용 규모가 큰 기타 대형증권사들 역시 시장금리 하락으로 채권평가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게 돼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같은 국내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대해 실질 금리 하락과 더불어 정부의 자본효율성 개선 노력에 따른 기대심리가 거래량 증가로 연결되면서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이태경 연구원은 “3분기 증권 실적이 업계 전망치 평균을 9% 정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식거래대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증가했고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역시 호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분기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주식거래량은 6억5631만주로 최근 4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늘었다.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 역시 6조273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2분기에는 5조5000억원에 그친 바 있다.

증권사들의 주가 역시 3분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4분기까지 모멘텀을 이어가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아울러 지난 7~8월 가파른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던 정부 정책 기대감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에도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가격제한폭 확대를 포함하는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며 “이달 중 공개될 주식시장 발전대책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NH농협증권 김태현 연구원 역시 “조만간 가시화될 이익개선과 더불어 지속적인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후속대책 발표로 지수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정책방향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춘 증권사들이 유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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