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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벗어난 코스피 급락에 증권사도 당황

예상치 벗어난 코스피 급락에 증권사도 당황

등록 2014.10.20 08:59

최원영

  기자

코스피의 예상외 큰 폭 하락에 증권사 리서치센터들도 당황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한두달 전만해도 코스피가 2100선을 돌파하리라는 전망을 쏟아냈지만 최근 1900선이 뚫리는 등 그 전망치는 크게 벗어난 상황이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7곳이 지난달 예측한 4분기 코스피 밴드(예상 등락범위) 평균은 1951.40~2154.30이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지수는 한 번도 2000선을 넘지 못한 채 저점을 낮추더니 급기야 지난 17일에는 장 중 1900선이 뚫리기도 했다.

증권사가 제시한 상단은 대부분 2100이 넘는 수치였고 하단 역시 대부분의 전망치가 실제 지수보다 높았다.

유안타증권은 2030.00으로 가장 높은 하단 예상치를 제시했고 하나대투증권이 1980.00, 우리투자증권이 1960.00, 삼성증권·KTB투자증권이 1950.00을 제시했다. 또 현대증권은 1900.00, 한화투자증권이 1890.00으로 가장 낮은 하단을 예상했다.

증권가에선 시장 펀더멘탈 보다는 시장에 대한 우려와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심리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 펀더멘탈에 비해 코스피가 과도하게 빠진 측면이 있다”며 “추가로 빠지더라도 적정치인 1940선까지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전망치가 불과 지난달에 제시된 것임을 고려할 때 증권사들의 시장 예측 능력과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된다.

국감에서는 증권가의 ‘매도 리포트 실종’을 문제 삼기도 했다.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매도 리포트가 실종된 국내 증권사들의 비정상적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질타했다.

김 의원은 “국내 10대 증권사가 지난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발행한 4만8천762건의 리포트 중 매도 리포트는 단 3건뿐”이라며 “이 중 5대 증권사가 발행한 매도 리포트는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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