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한미약품의 매출액은 1480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4.7% 감소하면서 수익성 측면에서 기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란 분석이다.
수익성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HM11260C(당뇨 및 비만 치료제)를 위한 R&D 비용 급증이다. 임상 2상은 지난 2분기 환자모집이 완료됐는데 이로 인해 하반기 R&D 투자비는 2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주요 자회사인 북경한미는 중국 정부의 정풍운동 영향으로 위안화 기준 매출 성장률이 10~15%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최근 위안화 약세로 원화 기준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R&D비용 증가로 한미약품의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역시 높은 연구비용이 지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개발중인 HM11260C는 최근 당뇨병 치료제 중 가장 주목받는 GLP-1 계열 약물로, 개발 성공시 글로벌 신약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금은 미래를 위한 투자의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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