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3℃

  • 인천 15℃

  • 백령 12℃

  • 춘천 13℃

  • 강릉 9℃

  • 청주 16℃

  • 수원 16℃

  • 안동 12℃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5℃

  • 전주 16℃

  • 광주 16℃

  • 목포 15℃

  • 여수 15℃

  • 대구 14℃

  • 울산 13℃

  • 창원 18℃

  • 부산 16℃

  • 제주 18℃

임영록 전 회장 결국 ‘백기’···KB 경영정상화 탄력 받나

임영록 전 회장 결국 ‘백기’···KB 경영정상화 탄력 받나

등록 2014.09.29 14:06

이나영

  기자

임 회장, 금융위 상대 소송취하 및 등기이사직 사퇴차기 회장 선임, LIG손보 인수 등 조직 재정비 가속도

KB금융그룹이 29일로 창립 6주년을 맞은 가운데 4개월여에 걸친 ‘KB 사태’가 사실상 마무리 되면서 차기 회장 선임 등 KB 경영정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나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금융당국의 중징계 조치가 부당하다며 제기한 소송을 취하함에 따라 KB 경영정상화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임 전 회장은 지난 28일 법률대리인인 화인을 통해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서울 행정법원에 제기한 ‘직무정지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29일자로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 전 회장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금융위를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임 전 회장의 소송 취하 및 등기이사직 사퇴로 KB 사태가 종결되면서 차기 회장 선임과 LIG손보 인수를 비롯한 KB 조직 안정과 경영정상화 작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내달 2일 100여명의 후보 중 10명의 후보군을 확정하고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평판조회를 거쳐 4명의 2차 후보군을 압축한 이후 심층 면접을 실시해 최종 회장 후보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KB 내분사태가 낙하산 인사 때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만큼 전·현직 KB내부출신이거나 은행 등 금융권에 정통한 외부 인사가 낙점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KB금융의 LIG손보 인수도 큰 무리 없이 내달 중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의 위탁을 받아 KB금융지주와 LIG손보의 경영건전성, 경영상태, 인수에 따른 전반적인 사업계획의 타당성, 경영평가 결과 등을 중점으로 LIG손보 인수 심사를 진행 중에 있다.

금융권에서는 다음달 열리는 금융위 월례회의에서 KB금융의 LIG손보 인수 승인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