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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따뜻한 금융’ 일상업무에도 녹여···본궤도 올라

신한금융, ‘따뜻한 금융’ 일상업무에도 녹여···본궤도 올라

등록 2014.09.26 08:30

이나영

  기자

계열사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해놓고 머리 맞대따뜻한 금융 내재화···“신한의 기업문화로 정착시킬 것”

한동우 신한지주 회장이 지난 2011년 취임과 함께 천명한 ‘따뜻한 금융’이 일상 업무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본궤도에 올라 눈길을 끈다.

한 회장은 취임 초부터 줄곧 “금융회사는 본업인 금융을 통해 고객 그리고 사회와 따뜻한 유대감을 만들어 가야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슬로건을 강조해왔다.

내친걸음에 따뜻한 금융의 내재화를 위해 3개년에 걸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2014년과 2015년은 조직 구성원들이 실천의지를 강화하고 따뜻한 금융을 업무 속에 적용해 ‘Best Practice’를 창출하도록 하며, 2016년은 따뜻한 금융을 일상에 체화하고 조직문화로 정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지난 5월부터 전 그룹사에 걸쳐 부서단위 현장 실천 프로그램인 ‘신한 미션데이(Mission Day)’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직원들이 '신한미션데이'를 실시한 후 따뜻한 금융 실천력 강화를 다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지주 제공신한금융그룹 직원들이 '신한미션데이'를 실시한 후 따뜻한 금융 실천력 강화를 다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지주 제공


◇임직원 행동원칙과 부서 단위의 맞춤형 실천 ‘신한 미션데이’

신한 미션데이는 그룹의 전 구성원이 부서단위로 참여해 따뜻한 금융을 업무와 연결해 구체적인 업무원칙과 실행과제를 수립하고, 거기로부터 Best Practice를 창출함으로써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따뜻한 금융’의 일상에서의 실천을 히말라야라는 높은 목표(이상)를 달성(등반)하는 6단계에 비유해 단계별 실행을 통해 체화되도록 하는 형태로 구성 됐다.

‘원정대를 구성하라’에서는 원정대 내 구성원의 역할을 분담 및 부서의 원정구호·규칙 등을 정하며, ‘길라잡이를 찾아라’를 통해 따뜻한 금융을 잘 실천하고 있는 롤모델을 찾고 그 사람의 행동특성을 도출한다.

또 ‘등정의 원칙을 세워라’를 통해 따뜻한 금융 실천을 위한 부서 업무원칙과 Action Plan을 도출하고, ‘디딤돌과 걸림돌을 구분하라’로 따뜻한 금융을 현장에 실천함에 있어 지원요소와 방해요소를 찾는다.

이어 ‘새로운 루트를 찾아라’로 따뜻한 금융 실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제도/업무/상품/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마지막 순서인‘원정은 계속된다’ 에서 전 과정을 함께한 부서원 중 따뜻한 금융 스타를 선정하고 여정 지속을 위한 2015년 실천 다짐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신한은행·카드 ‘미션데이’ 프로그램 살펴보니···

신한 미션데이는 지주회사를 포함한 전 그룹사의 참여 속에 추진되고 있다.

각 계열사별로 특성과 상황에 맞게 진행방식, 추진일정 등을 최적화해 진행하고 있다. 다만, ‘등정의 원칙을 세워라’,‘길라잡이를 찾아라’, ‘새로운 루트를 찾아라’ 세 가지는 필수 추진과제이다.

신한은행은 ‘신한 미션데이 on(溫)’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따뜻한 금융’ 실천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부서 행동준칙을 수립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행된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 실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개봉동 지점의 실천 사례는 돋보인다. 개봉동 지점은 노년층 고객이 많은 지점 특성을 감안해 노년층 고객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

노년층 고객이 비대면 채널인 공과금 자동수납기와 스마트폰 뱅킹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직원들이 직접 안내장을 제작해 배포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그림으로 정리된 안내장을 보며 손쉽게 비대면 채널에 가입해 간단한 계좌조회나 이체 등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신한카드는 ‘따뜻한 금융’ 실천을 위한 개인별 행동원칙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서의 행동원칙을 세웠다.

진주지점에서는 직원들이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신한 미션데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버려야 할 행동 리스트를 정한 뒤 이를 딱지치기 놀이와 접목해 제거해 가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미래를 함께하는 2014 따뜻한 금융 미션데이’를 전개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생명, 지주사도 관심과 열기 ‘후끈’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의미와 목적을 공유하고 따뜻한 금융에 대한 직원간 생각을 나눴으며, 부점별 실천의지를 담은 슬로건도 만들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7월 그룹사별로 '따뜻한금융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연수에 참여한 신한생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따뜻한 금융 하반기 실천계획을 도출하기 위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신한지주 제공신한금융그룹은 지난 7월 그룹사별로 '따뜻한금융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연수에 참여한 신한생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따뜻한 금융 하반기 실천계획을 도출하기 위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신한지주 제공


신한생명 역시 ‘따뜻한 보험의 날 신한 미션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1400여명의 임직원과 1만여명의 설계사가 참여 하에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롤모델을 찾아보고 그 행동특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신한생명은 ‘따뜻한 토크 콘서트’도 개최해 임원들이 직접 따뜻한 보험에 대해 강의하고 실천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신한지주도 날이 갈수록 ‘신한 미션데이’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직원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색다른 Mission Day 진행과정과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다. 한 부서는 국민MC유재석을 따뜻한 금융의 롤모델로 정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오랜 무명생활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자기 개발에 노력해 온 모습, 개그라는 본업을 통해 시청자, 본인, 나아가 사회에 즐거움이라는 큰 가치를 주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따뜻한 금융 실천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업무에 잘 적용할 수 있도록 ‘신한 미션데이 바인더 북’을 제작해 전 부서원이 상용화하고 있다.

◇신한금융, ‘따뜻한 금융’ 끝없는 진화

신한금융그룹 한동우 회장이 올해 초 열린 경영포럼에서 '따뜻한 금융'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직접 강연하고, 향후 신한금융그룹이 추구해야 할 따뜻한 금융의 방향을 명확히 밝혔다. 사진=신한지주 제공신한금융그룹 한동우 회장이 올해 초 열린 경영포럼에서 '따뜻한 금융'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직접 강연하고, 향후 신한금융그룹이 추구해야 할 따뜻한 금융의 방향을 명확히 밝혔다. 사진=신한지주 제공


신한금융은 ‘신한 미션데이’, ‘따뜻한 금융 아카데미’ 외에도 따뜻한 금융을 조직 속에 스며들게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따뜻한 금융이 조직 내에 어느 정도 스며들었는지 그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내재화 수준 진단모형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따뜻한 금융의 내재화 수준을 파악해 가며 차질 없이 내재화가 진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 ‘현장실천 사례 공모’와 ‘따뜻한 금융 바로알기’ 동영상도 제작도 진행 중이다. 우수 실천사례와 제작된 동영상은 전 그룹사가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룹의 미션 ‘따뜻한 금융’을 일상 업무 속에 녹이고, 나아가 신한의 기업문화로 뿌리내리고자 한다.

아울러 일상 속에 자리 잡은 ‘따뜻한 금융’이 그룹 구성원 모두의 업무를 통해 하나씩 하나씩 발현돼 고객과 기업, 그리고 사회의 가치를 제고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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