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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여 동안의 KB금융 긴급 이사회, 어떤 의견 오갔나

2시간 여 동안의 KB금융 긴급 이사회, 어떤 의견 오갔나

등록 2014.09.19 19:34

손예술

  기자

KB금융지주 이사회는 19일 오후 서울 명동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했다. 김영진 KB금융 사외이사 의장대행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KB금융지주 이사회는 19일 오후 서울 명동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했다. 김영진 KB금융 사외이사 의장대행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


2시간 여동안 KB금융지주그룹의 긴급 이사회에서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위원장 선출과 일정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19일 김영진 KB금융 사외이사는 이사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회추위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2차 회의는 26일에 열린다. 세부적인 계획은 이때 논의된다”고 말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회추위 위원장 선출 외에도 신임 회장 선임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전개됐다.

김영진 사외이사는 자세한 언급을 피하면서도 “KB금융이 이같은 일들을 많이 겪어왔기 때문에 회장 선출에 대한 프로세스가 잘 갖춰져 있다. 이 세부적인 일정에 맞춰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정해진 계획대로 회장 선출이 이뤄진다면 사실상 현재 노동조합 측이 주장하고 있는 직원 참여 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행장과 회장 겸임도 전례가 없던 사안이기 때문에 오늘 회의 결과만을 놓고봤을때는 이번 임기에는 실행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회장 선출에 대한 기준도 언급됐다. 김 이사는 “위원장인 내 생각을 고집하기보다는 덕망있는 사외이사들의 의견을 두루 수렴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오늘 긴급 이사회에서는 내부 출신을 뽑을 것인지 등에 대한 인사 코드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밖에 이날 이사회에서는 KB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직무 대행을 뽑고 이를 의결했다. 대행 역시도 김영진 사외이사가 도맡는다. 김 이사는 “이 의장의 건강문제가 염려돼 당분간 대행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사외이사들은 KB금융지주의 비상경영체제를 보고받았다. 현재 KB금융은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첫째주와 셋째주 월요일에 계열사 사장과 임원들이 모여 회의를 열고 있다. 둘째주와 넷째주에는 소위원회의를 갖고 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임영록 전 회장의 등기이사직 해임 등과 같은 거취문제는 나오지 않았다고 김영진 이사는 전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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