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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김준기 회장 경영권 방어 ‘비상’

동부, 김준기 회장 경영권 방어 ‘비상’

등록 2014.09.19 18:33

수정 2014.09.21 13:42

윤경현

  기자

100대 1 감자 단행,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비금융 핵심 계열사인 동부제철에 대한 지배권 상실과 함께 금융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동부제철 채권단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을 비롯해 대주주에 대해 100대 1의 감자를 단행하는 내용을 담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

채권단은 일반주주 보유지분에 대한 감자는 4대 1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동부제철의 최대주주는 11.23%의 지분을 보유한 동부CNI이다. 김준기 회장과 장남 남호씨가 각각 7.12%와 7.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동부그룹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전체 지분은 36.94%으로 차등감자가 시행될 경우 김 회장은 동부제철에 대한 경영권을 잃게 될 전망이다.

또한 채권단은 2018년 말까지 동부제철의 원금상환을 유예키로 했다. 또한 담보채권 및 무담보채권 금리도 인하했다. 신규자금 지원 규모는 5000억원 수준.

이와 별개로 채권단은 동부그룹이 1조500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은 당진 열연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채권단이 차등 감자를 결정함에 김준기 회장과 장남 남호씨는 회사에 대한 경영권을 상실될 것올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경영권 상실은 향후 동부그룹의 구조조정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하이텍의 경우 매각을 위한 기업실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인수 후보자들 사이에서 아직까지 적극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동부건설 역시 일각에서는 워크아웃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채권단은 오는 23일 동부제철 정상화 방안을 동부제철 채권단협의회에 배포할 예정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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