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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강화하는 황창규 리더십

소통 강화하는 황창규 리더십

등록 2014.09.22 16:07

김아연

  기자

황창규 KT 회장은 최근 ‘생각 나누기’라는 이름의 이메일을 시리즈로 보내며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황 회장은 지난달 26일 메일을 통해 전체 임직원들에게

소통 강화하는 황창규 리더십 기사의 사진

‘첫 번째 생각나누기’란 제목의 경영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이어 이달 1일에는 ‘두 번째 생각나누기’, 3일에는 ‘세 번째 생각나누기’를 각각 전체 임직원들에게 보냈다.

황 회장이 전체 임직원에게 직접 경영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지난 1월 취임 후 처음으로 첫 번째 생각나누기는 황 회장이 그동안 제시한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좀 더 쉽게 풀어 설명했으며 두 번째와 세 번째 메시지에서는 고강도의 혁신과 근성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두 번째 메일에서 KT가 현재 처한 상황을 명량해전에 빗대어 “명량해전의 대승은 부임 초부터 조류와 지형지물을 연구해 가장 유리한 전쟁터를 준비하고 적들을 그곳에 끌어들였기 때문에 가능했고 조총을 무력화시킨 거북선과 천자총통은 당시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차별화 무기였다”며 고객최우선, 벽 없는 조직, 임파워먼트를 통해 위기를 돌파할 것을 강조했다.

또 세 번째 메일에서는 직원들의 근성 문제를 지적하기도 하면서 인생 선배로서의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결국 세 가지 메일의 골자는 지난 7개월간 깨달은 문제점과 해결책들을 공유하고자 한 것으로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회사의 목표와 비전을 위해 함께 가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황 회장은 여기에 최근 ‘홈커밍데이’ 행사를 통해 2년차 신입사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신입사원 워크숍이 진행된 이래 회장이 직접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선 사업 분야가 최근 조금씩 성과를 내는 등 경영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때문에 임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회사가 가야하는 길을 설명하고 직원들을 독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뜻을 얼마나 일치단결시키느냐가 개혁의 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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