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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나이 많고 소득 낮을수록 심해”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나이 많고 소득 낮을수록 심해”

등록 2014.09.14 14:57

이나영

  기자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우리나라 성인 8명 중 1명은 심각한 우울증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이가 많고 소득이 적을수록 우울증 경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전국 3840가구를 조사에 대한 ‘한국 성인의 우울증상 경험’을 발표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 8명 중 1명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의 우울증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12.9%는 최근 1년 안에 우울증을 경험했다.

여성의 우울증 경험은 16.5%로 남성 9.1%의 약 2배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17.9%로 가장 흔했다.

이어 60대 15.1%, 50대 15%, 40대 12.9 순이었다.

소득별로 살펴보면 상위 25%의 고소득층의 우울증 경험률은 10.9%인 반면 소득 하위 25% 저소득층은 15.3%로 가구 소득이 낮을수록 우울증을 더 많이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시에 사는 사람이 우울증에 걸리는 비율은 12.3%인 반면, 농촌 거주자는 16.5%로 우울증 빈도가 더 높았다.

그러나 우울증을 상담하거나 치료를 받은 비율은 10명 중 한 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보다는 남성이, 젊은 층보다는 노년층이 상담을 꺼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우울증 우울증은 전문가 도움을 받으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우을증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인식 개선과 함께 사회적 지원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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