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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건설업계 실적 악화···올해 전망도 ‘부진’

2분기 건설업계 실적 악화···올해 전망도 ‘부진’

등록 2014.09.11 08:31

김지성

  기자

침체 국면의 건설업계가 여전히 갈팡질팡 행보를 보였다. 영업적자 업체가 1분기보다 늘어나는 등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에 따르면 투자적격등급(BBB 이상) 국내 21개 건설업체의 2분기 영업실적은 1분기보다 악화했다.

이들 업체의 2분기 합산 매출액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1분기보다 13.1% 늘었지만, 세전영업이익(EBIT) 규모는 1분기보다 56.0%나 줄어들며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21개사 세전순이익은 1분기 2905억원에서 2분기엔 4311억원 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도 1분기엔 EBIT/매출액이 2.9%였지만 2분기엔 1.1%로 하락했다.

특히 1분기엔 영업적자를 낸 업체가 3개사에 그쳤으나 2분기엔 7개사로 늘었고 세전순손실을 낸 업체도 9개사에 달했다.

2분기 매출원가율은 94.5%로 1분기 92.6%보다 상승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원가율 상승 기조의 연장선으로, 주요 손실 사업장 여파가 아직 남아있음을 나타낸다.

한기평은 “올해 건설사 매출원가율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수준이 예상된다”며 “사업 환경은 여전히 비우호적이고, 매출원가율 개선이나 판관비·금융비용 절감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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