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7% 줄어든 1444억원,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174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했다. 이는 세월호 사고 영향에 따른 진에어의 부진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으나 낮아진 눈높이를 감안할 때 크게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반면 하반기에는 고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LIG투자증권 김기태 연구원은 “6월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진에어와 더불어 인천 하야트 2관 개관으로 KAL호텔네트워크의 외형 성장도 기대된다”며 “하반기 여행 성수기 및 중국 노선 증가 등 긍정적인 요인까지 결합돼 하반기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회사 가치에 대한 재평가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지분 스왑 등 지배구조와 그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면서도 “최근 자사주 매입 가격을 기반으로 추산해본 정석기업의 시가총액을 감안할 때 저평가됐던 자회사 가치의 재평가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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